170217_콜롬비아 포파얀(Popayán) 여행_스페인 중세문화를 간직한 콜롬비아의 새하얗고 아름다운 도시, 포파얀!

2017. 3. 21. 02:25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깔리(Cali)를 둘러보고 오후 무렵 포파얀 (Popayán)으로 향했다.

처음엔 깔리를 2박 일정으로 잡았지만 너무 덥기도 하고

잠깐이나마 콜롬비아의 하얀 도시 포파얀을 보고 싶기도 했다.

그렇게 깔리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여만에 도착한 포파얀!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센트로에 도착하니, 분위기부터 다르다~

지금까지 콜롬비아의 여러 도시들을 둘러봤지만,

첫 인상은 개인적으로 포파얀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만족!

칼다스 공원(Parque Caldas Popayán)에 도착하니,

온통 새하얗고 아름다운 건물들로 가득!

공원의 분위기도, 사람들도, 풍경들도 너무 아름다웠다.

칼다스 공원의 성가정 마리아 대성당(Catedral Basilica Nuestra Señora de La Asunción)도

건물 전체가 하얗게 되어 있어서 왠지 성스럽게 보였다.

성당 내부 역시 심플하고 깔끔하고~ 잠깐 내부를 둘러본 후

대성당을 나와 해가 지기 전 미라도르에 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려 길을 가다가 발견한 또하나의 새하얀 성당!

나자렛 예수 성당(Ermita de Jesús de Nazareno/Iglesia La Ermita)!

아담하고 작은 성당에선 미사가 진행중이었는데,

잔잔한 성가 소리가 기분을 좋게 하네~

다시 성당을 나와 뒷쪽 미라도르로 올라가려 했는데,

경찰들이 저녁에는 위험하다고 또 다른 미라도르를 추천해 줘서~

안전한 미라도르인 툴칸(Pirámide Cerro El Morro/El morro de tulcan)으로 이동!

언덕에 오르니, 딱 맞게 해가 뉘엿니엿 넘어가고 있다.

저녁 노을을 감상하려고 언덕에 모인 많은 젊은이들! 참~ 낭만적있네...

날씨도 적당히 좋아서

세바스티안 데 벨랄카사르(Sebastián de Belalcázar) 동상 앞에서

저녁 노을의 멋진 풍경을 정말로 기분 좋게 감상할 수 있었다.

스페인 정복자 동상이 언덕 위에 그대로 있다는 것이 살짝 아이러니 하지만....

무튼 언덕을 내려와 마을을 더 둘러보기로 하였다.

건물 곳곳이 예술이고, 작품이었다.

길을 걷다가 발견한 그라피티!

여러개의 눈동자를 갖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몽환적이고, 강렬해 보인다.

대학교 건물의 출입문에 그려진 또다른 그라피티를 봤을 땐

포파얀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곳곳을 둘러보다 포파얀 국립 극장(Teatro Municipal)에 도착했을 땐,

어느새 어둑어둑!

어두움을 밝히는 조명들로 마을이 밝아지니, 또다른 매력이...

포파얀...

낮과 밤 모두 말로는 표현 못할만큼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도시라

몇번을 와도 기분 좋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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