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11_콜롬비아 까르따헤나(Cartagena de Indias) 여행_카리브해변 플라야 블랑카(Playa Blanca Caribe)

2017. 5. 25. 10:13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오늘의 일정! 카리브해변 플라야 블랑카(Playa Blanca Caribe)를 향해 고! 고!

일반적으로 여행사의 투어를 신청하거나, 선착장에서 보트표를 구입해 플라야 블랑카로 가지만,

나는...로컬 버스를 이용해서 가보기로~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큰 길가에서 플라야 블랑카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 이름이 뭔~까발죠였는데...ㅋㅋㅋ

무튼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동안 재래시장을 지나가서 눈요기 제대로~

그들의 활기찬 아침 모습을 보니, 꼭 우리나라 새벽시장 같다.

무튼 버스를 타고, 한시간여 정도 가서 종점에 도착해

다시 모토 택시를 타고 플랑야 블랑카로 가는 다리를 넘어서

한 20분 정도 가다보면, 플라야 블랑카(Playa Blanca)에 도착한다.

아침에 온다고 왔는데, 정말 뜨겁구나! 실감이 난다.

뭐~ 산 안드레스에서 실컷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카리브해변이 또 보고 싶어서 왔으니...오늘도 맘껏 즐기자!

그래~ 이래야 진정 카리브해변이지!!

구시가지에 있는 해변도 카리브해변이긴 하지만, 투명한 하늘색이 아니라서~

산 안드레스 처럼 맑고 투명하고, 채도 100% 하늘색의 바다를 보니,

더운 건 문제가 안된다. 그냥 기분이 좋네!

뜨겁거나 말거나, 얼굴이 새까맣게 타도 상관 없다는 듯~

해변을 둘러보기로 했다.

플라야 블랑카 섬 안에 호텔, 호스텔 등이 많아서 그런가

오전임에도 사람들이 많다...ㅜㅜ

뭐~ 그래도 좋다!ㅋㅋㅋ

날씨까지 좋아서, 신발을 벗고 해변 백사장을 걷다보니 막~ 물 속으로 뛰어들고 싶어서ㅜㅜ 

파도까지 잠잠해서, 바다를 멍하니 보고 있으니 호수같다.

해변 아래쪽으로 내려가니, 경계선을 알려주기라도 하듯 암석들이 있는데, 

맨발로 갔다가 발 까질 뻔...ㅜㅜ

그래도 사람들이 아무도 없으니, 조용한 파도소리에 제대로 힐링된다.

다시 해변 윗쪽으로 올라가니,

중간 중간 음료를 판매하는 상점들이 있고,

그 앞쪽 해변에서는 아빠로 보이는 남자가 아이 셋에게 보트를 태워 준다고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의 보채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다시 해변을 둘러보며 풍경을 아무생각없이 감상하다가,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어 잠시 쉬기로 했다.

아귈라(Agulia) 콜롬비아 맥주를 한 잔 마시니, 더위가 잠시나마 사라지는구나!

맥주를 마시다 보니 배가 고파서,

레스토랑에 온 김에 점심 식사까지~

그리고 다시금 해변을 걸으며, 풍경을 감상하다가

버스를 타고 겟세마니로 복귀!

늦은 오후 호텔에 도착해~

카운터를 지나는데,

호텔의 마스코트 못생긴 불독이 힐끔 쳐다보길래 혼자서 키득키득!

툭~ 툭~ 건드려도 귀찮은가? 가만히 있어서~ㅜㅜ

그냥 내 방으로~

좋은 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혼자 지내기에 딱 좋은 까르따헤나 호텔!

방에 돌아오자마자 찬 물로 샤워하고 맥주 한 잔 후에 낮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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