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4. 00:09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6월부터 시작된 까라르카(Calarcá Quindío) 축제~ 드디어 오늘이 마지막 날!
축제의 마지막 장식은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인
지빠오(지프Jeep/윌리스) 퍼레이드(Desfile y Concurso Nacional del Yipao en Calarcá Quindío Colombia 2017)!
그 마지막을 보기 위해 늦은 오후 까라르카를 찾았다.
어제도 사람들이 많았지만, 오늘은 정말 발 딛을 틈 없이 장난 아닌 인파들...
한 시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군악대를 시작으로 축제 시작!
지빠오 축제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콜롬비아인들의 지빠오 사랑에서 비롯된 전통 축제로,
모든 생활에서 지빠오를 활용하고 있는 콜롬비아인들의 지빠오 자랑? 뭐...그런 퍼레이드이다.
각 지역의 지빠오 소유자들이 직접 차를 몰고 와서 자신들의 지빠오를 뽐내고 자랑하는...
지빠오(지프Jeep/윌리스) 퍼레이드(Desfile y Concurso Nacional del Yipao en Calarcá Quindío Colombia 2017)
플랜카드를 시작으로,
축제의 상징 카페테로(Cafétero) 전통 꽃과 나비, 커피열매 모형이 지니가고,
첫 미국의 윌리스(지빠오/지프)가 콜롬비아에 수입된 것을 상징하는 초기 지빠오 부터 행진!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지빠오 행진이 시작되었다.
상인들이 공예품을 실어 나를 때도~
가족들과 여행을 갈 때에도~
심지어 군인들 전투용으로~
그리고 커피, 쌀, 옥수수 등 농장에서의 지빠오 활용은 독보적!
대부분 산악지대로 형성되어 있는 콜롬비아에서는 지빠오 만큼 활용성이 큰 자동차는 없다고~
또한 이사짐 역시 지빠오에 이렇게 산처럼 싣고 나른다고 한다.
카톨릭 국가 답게 예수상을 가장 높은 중심에 놓고, 차곡차곡 쌓아올린 이삿짐들~
보면서도 이런것이 가능할까? 싶었다.
다음으로 농장에서 온 가족들 뒤로~
목재를 실어 나르는 지빠오
화훼농장에서 온 지빠오는 꽃을 차곡차곡 예쁘게 장식하고 행진을 이어갔다.
과일농장에서 온 지빠오
그리고 드디어 두 달여간 축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이자, 지빠오 축제의 하이라이트!
지빠오 묘기 행진~
앞 바퀴를 들고 행진하는 지빠오도 있고,
로데오를 하듯 빙글빙글 도는 지빠오도 있다.
축제의 마지막 장식인 만큼, 주위 호응도 정말 뜨겁다.
아르메니아 지빠오 축제 보다 규모는 작지만,
그럼에도 지빠오 축제는 역시나~ 콜롬비아 사람들 속에서는 최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