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19_콜롬비아 보고타(Colombia Bogotá) 여행_다시 한 번 보고타! 시몬 볼리바르 광장(Plaza de Bolívar), 대통령 궁(Casa de Nariño)

2017. 8. 25. 06:42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콜롬비아(Colombia)에서 생활한지 어느덧 1년 4개월!

아르메니아(Armenia Quindío)를 제외하고 그동안 보고타(Bogotá)를 가장 많이 가 봤지만,

생각해 보니 여행으로 보고타를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 연휴에 보고타 여행을 하기로 했다.

킨디오 공항에서 8시 비행기로 출발!

비행기를 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킨디오 주를 벗어날 때의 풍경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참 아름답다.

그렇게 풍경에 푹 빠져 한 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니,

어느덧 보고타 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El Dorado)에 도착!

공항에서 나와 트란스 밀레니오(Transmilenio)를 타려고 했는데, 헉! 갖고 있던 교통카드가 0원!ㅜㅜ

운전기사 아저씨는 내리라고 하는데, 뒤에서 기다리던 할아버지가 본인 카드를 찍어주셨다.

고마워서 현금을 내밀었는데, 괜찮다고...ㅜㅜ 

순간 버스 안이 훈훈해졌고, 버스에 있던 모든 승객들이 나 보고 조심하라고~(콜롬비아 처음 왔다고 말했지~ㅋㅋㅋ)

그들의 보호?속에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 (호텔 근처에 오니 모두들 여기라며 동시에 말해줘서~ㅋㅋㅋ)

잠시 후, 108기 든든한 동기 떼오와 아니따도 도착했다.

오랜만에 108기 젊은이들 모두가 모였으면 했지만, 워낙 급벙개를 치다 보니 부까라 팀은 못 와서 아쉽!

그렇게 우바떼 팀과 함께 정말 오랜만에 시몬 볼리바르 광장(Plaza de Bolívar)을 향해 고! 고!

광장 쪽으로 걷다 보니 보고타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샌프란시스코 성당(Iglesia de San Francisco)도 보이고,

성당 안에 들어가니 촬영 금지라서~

간만에 만나 괜히 신나서, 가는 길~ 군것질로 플라타노 튀김 한 봉다리 씩!

드디어 시몬 볼리바르 광장(Plaza de Bolívar) 도착!

광장에 와 본 것은 거의 일 년 만인 듯~ 그런데, 하필이면 날씨가 영 우중충하다. 

게다가 콜롬비아 대성당(Catedral Primada de Colombia)은 보수 중인지 철골에 천막까지...ㅜㅜ

내가 이거 보려고 아르메니아에서 보고타까지 왔나? 자괴감 들어...

그럼에도 확 트인 광장을 보니, 기분은 좋다.

광장을 천천히 둘러보고, 대통령 궁(Casa de Nariño)이 있는 쪽으로 슬슬 걷기로 했다.

콜롬비아에 처음 와서 보고타에서 홈스테이 두 달 동안 광장을 찾긴 했지만, 그땐 사실 아무것도 안 보였지~ㅋ

그런데, 오늘 이렇게 다시 찾으니 하나하나 눈에 들어온다.

ㅜㅜ 날씨가 안 도와줘서 아쉽다.

궁을 지키는 위병?은 사진 찍는다고 하니, 나름 포즈 잡고 있다. 

궁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정문?에도 위병이~

그들과 함께 포즈 잡고 나도 한 번 찍어봤지~ㅋ (사 십 살 넘은 아저씨가 콜롬비아에 오니 나이를 잊고 산다)

궁을 한 바퀴 돌고,

가는 곳마다 친절한 군인들 덕분에, 계속 특별 대우받았다.

(나만 철창 안으로 손 넣고 사진 찍게 해줌)

맞은편 극장에서는 시간마다 공연을 한다는데, 간발의 차이로 공연 시간을 놓쳐서

궁 건너편 쪽으로 있는 호세 프란치스코 칼다스 박물관(Casa Museo José Francisco Caldas)으로 이동!

뭐 하는 곳인지는 잘 모름!

박물관 앞 동상으로 봐선 군인? 사관 생도?에 관한 박물관인가...

내부로 들어서니, 작은 까사 박물관이라 아담하다.

1,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들어온 김에 천천히 둘러보기!

별 건 없는 것 같아서 딴짓 하다가 괜히 창문만 찍고,

와중에 내가 좋아하는 콜롬비아 전통 창문 있어서 하나는 건짐!ㅋㅋㅋ

그렇게 박물관을 둘러보고,

다시 볼리바르 광장으로 올라와서

그 앞 옛 콜롬비아 국회 의사당(Congreso de la República) 건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런데, 오늘 학교 졸업식이 있다고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서, 안으로는 못 들어가고 다시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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