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29. 09:32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산 알베르토에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시고 내려오늘 길~
외부에서 장작 훈제구이를 하고 있는 레스토랑이 눈에 들어왔다.
ㅋㅋㅋ 사실 눈 보다 코가 먼저 발견해서 고개를 돌렸더니,
이렇게 고기들이 맛있게 훈제 되어 가고 있다.
점심시간도 좀 지났겠다 식사나 할까 하고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레스토랑 주인 내외분이 열심히 엔빠나다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위생적으론~뭐....그렇지만ㅋㅋㅋ
아~~~엔빠나다를 이렇게 만드는구나!? 하고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아주머니가 반죽을 펴고 아저씨가 내용물을 넣고 엔빠나다를 밥그릇을 이용해 찍어내는 동안,
또다시 아주머니는 내 점심식사 준비!
우헤헤~ 멋진 풍경을 두고 먹음직스러운 고기를 보니 절로 군침이 넘어 간다.
고기를 덜어 한 입 먹었는데, 음.....맛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수북하게 나온 점심식사가 14,000페소, 대박! (우리나라돈 5천원 정도)
고기양은 엄청났지만 억지로 배에 쑤셔 넣고, 대신 소화나 시킬 겸 마을 곳곳을 둘러봤다.
12월을 앞두고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장식을 끝낸 집들!
길가 전봇대 위엔 산타가 힘들게 매달려 있다.
경찰서에도 예전엔 없던 그림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입구 앞 우체통은 이렇게 소박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귀여워~~ㅋㅋㅋ
너무 먹었나? 마을을 돌고 또 돌고
소화시키느라 고생하는 중~
마을 입구쪽에는 어린이 축구선수들이 타고 온 치바가 참 예쁘게 주차되어 있다.
그 옆 축구경기장에선 어린이 축구경기가 한창 진행중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축구장~ 참!!!! 풍경이 멋지다.
다시 천천히 마을 중앙으로 올라와
공원 카페테리아에서 또다시 커피 한 잔? ㅋㅋㅋㅋㅋ
배는 불렀지만, 이곳 말떼아다(Malteada)는 꼭 먹어야지~
크림 듬뿍 완전 달콤한 말떼아다를 먹고 아르메니아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마을 감상하니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