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2. 07:08ㆍSTEDI 코이카
기관에서 축제를 즐기다가 거리를 둘러보기로 했다.
집집마다 크리스마스 조명으로 정말 예쁘고 화려하게 장식한 풍경이 참 아름답다.
촛불의 밤 축제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크리스마스 축제에 들어가는 콜롬비아!
가톨릭 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런 축제가 한 편으로는 특별하게 다가왔다.
직접 만들었다며 빨리 와서 사진찍으라는 아주머니의 손짓에 다가갔는데
산타할아버지와 성모마리아 인형이 참~~귀엽네^^
가까운 곳 북극성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조명의 집으로 가니
북극곰 인형 옆에 할아버지께서 의자에 앉아계셨는데, 급 산타할아버지가 떠올랐다.
거리는 촛불들이 환하게 수놓고, 주민들은 정말 여유있게 시간을 즐기는 것 같았다.
소박한 집들 사이에서 환하게 빛나는 촛불들이 어느새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밤에 있는 불꽃 축제를 기다리며 좀 더 거리로 나왔다.
라 그란 킨디오 대학교 정문 앞도 학생들이 준비한 촛불 장식들로 이렇게 아름답게 수놓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이곳 콜롬비아 사람들의 든뜬 마음을 오늘의 축제를 보며 느낄 수 있었다.
길을 걷다보니 어느새 센트로 거리에 다달았다.
트럼펫으로 캐롤송을 신나게 연주있는 거리의 악사!
센트로 거리 역시 오늘의 축제를 제대로 즐기라는 듯 그 화려함이 눈부시다.
와중에 눈에 들어온 꼬마 병정~ㅋㅋㅋ 완전 귀욥!
광섬유라고 하나? 무튼 그런 조명으로 거리를 밝히고 있는 트리가
풍경을 몽롱하게 바꾸어 놓는다.
센트로 거리를 정말 많이 다니면서도 그냥 지나쳤던 커피할아버지도 오늘은 사진으로~
왜? 이곳은 세계적으로 커피가 유명한 콜롬비아 킨디오니까ㅋㅋㅋ
또다른 꼬마병정! 이 아인 아까 아이보다 어른인가? 왠지 모르게 듬직해 보이네~
선물상자에서 얼굴을 빼꼼 들이밀고 있는 멍뭉이 장식도
지나가는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센트로 거리 곳곳 오늘의 축제 분위기 흥을 돋우고 있는 연주자들!
그리고 그들을 보며 연주를 즐기고 있는 이곳 콜롬비아 사람들의 모습이 부러워 보이는 오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