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 09:02ㆍSTEDI 여가
이사를 온 후,
급 집 고치는 재미가 떨어져서
천천히~ 정말로 천천히... 티 안나게 집을 손 보던 중~
더이상 늦어지면 안되겠다 싶어 베란다를 드디어 건드렸다.
흉물스런 천정빨래 건조대 당장 철거하고, 조명 심플한 걸로 달고~
창고 비스무리한 수납장이 그나마 있어서,
우선 안쓰는 물건들...전부다 때려박고, 베란다 칠, 패널 작업....하니까~
나름...창고도 볼 만 하게 된 것 같고....
그 다음으로~ 바닥 나무 작업을 했다.ㅡㅜ
강목으로 하단 지지대 만들어 주고, 스프러스원목 패널들 하나하나씩 붙여주는데....ㅡㅜ
날이 더워서...완전...땀 삘~ 삘~ --;
그래도 다 하고 나니...나름 베란다도 분위기 난다...
이왕 하는 김에, 베란다 배수관쪽으로 화분들 놓을 자리를 만들고~
백자갈 깔아주고, 나무로 난간 만들어,
화분을 몽땅 때려 넣으니, 나름 작은 정원 같네~
그 뒷쪽 벽은, 비상로? 비상시 뚫고 대피 할수 있는 가벽이라 무얼 놓을 수도,
매달 수도 없어서~
재단 잘못해서 굴러다니던 삼나무 원목을 붙이고,
굴러다니는 액자 붙여 놓으니...
이것 역시 나름 분위기~있네! 하며 스스로 만족!
그런데...정말로 태어나서 처음 보는....일이 발생!
이거 이거~ 산세베리아에서 꽃대가 솟더니, 꽃이 피었다...
산세베리아를 10여년을 키우면서, 꽃이 핀 것은...이번이 처음!
정말로 산세베리아꽃이 맞나? 하고 사이트를 찾아보니~
기분 좋게도 행운꽃이라는 별칭이 있는 꽃이란다.
워낙 꽃 피는 것을 보는 것이 드물다 보니,
산세베리아꽃은 행운을 갖어다 준다고~
이사와서 산세베리아꽃을 난생 처음 보니,
왠지 뭔가 잘 될 것 같고,
기분도 좋아~ 꽃을 보자마자 로또도 샀는데...ㅋㅋ
젠장~ 번호 하나맞고, 다 꽝이다...
쨌든, 독립생활을 하며, 하나하나 새로운 경험을 하니...재미있기는 하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