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즉흥적인 친구의 전화(티켓 끊었으니까 빨리와!)에 늦은 시간 고척돔으로 향했다. 뭐~ 불금이니까...친구가 좋아하는 넥센의 경기!특별히 좋아하는 팀은 없지만, 아시안게임 이후 이정후 선수가 보면 볼수록 괜찮아서~20여 년 전, 두산을 좋아했을 때처럼 열정이 되살아나려나?잠실경기장에 비해 아담해서 개인적으로 더 좋아라하는 고척스카이돔!초반부터 넥센이 끌려가는 경기를 하자, 응원은 열심히 하면서도 친구의 심기가 좋지 않다.ㅋ경기 중반을 지나 후반으로 이어지면서 점수차는 계속 벌어지고,잔뜩 화가 올라있는 친구와 달리, 나는 이정후 선수 사진이나 찍으며 시간 보내기!돔경기장이라 그런가? 오~~~사진 찍을 맛나네!8회까지 지켜보다가 역전은 힘들 것 같은 분위기에, 친구와 마지막 샷 남기고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어쩌다 보니, 고척스카이돔에 또 다시 오게되었다.헉! 오늘은 SBS 스포츠에서 방송도 해주려나보다.그나저나 오늘 날씨 정말 좋구나!오늘 야구장에 또 다시 방문하게 된 이유는,친구가 넥센타이어 스폰서 데이에 주는 초대권을 받아서~초대장이 4장이라 한가한 친구들 네명이 뭉쳤다. 넥센 팬이 한명도 없다는 건 안 비밀ㅋㅋㅋ초대장 배포 행사에 맞춰, 넥센 타이어에서 이런저런 이벤트도 많이 준비한 것 같다.볼 던지기 게임도 하고...(사은품 완전 많이 풀어서 놀람)우리는 시간에 맞춰 선물백과 티켓을 받아들고,선물백은 요렇게 각종 선물이 담겨있다.나도 받았는데 뭐가 있는지 확인도 제대로 못한 채 나중에 온 친구 딸래미에게 선물로 줘야 했다는~ㅋㅋㅋ 쨌건 경기장에 입장했더니 꼭대기 4층 좌석이다.무료로 경기장에 온 것..

스포츠를 확~~~~~ 좋아하기 보단 사실 한 걸음 뒤에서 즐기는 스타일이라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 내편 니편 같은 게 딱히 없다.야구는 19살 때? 아마도 처음 알게 된 것 같은데, 당시 LG 광팬이었던 친구를 따라 잠실로, 인천으로~~~ 정말 많이 다녔었고,친구가 대학에 떨어지면서 잠수를 타는 바람에 ㅡㅡ 자연스럽게 야구와도 멀어졌다.그런데 몇 년 후 대학 시절, 이번엔 친한 친구가 두산 광팬이네~ㅋㅋㅋ 친구 뿐 아니라 친구 집안 가족들이 모두 두산 광팬이라, 그땐 나도 덩달아 친구 가족들과 함께 두산 경기가 있을 때마다 경기장에 갔었다당시엔 야구에 푹 빠져 확실히 즐겼던 것 같다.그런데 이번에는 친구가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취업을 하는 바람에, 또 다시 자연스럽게 야구와도~~~ㅋㅋㅋ그렇게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