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코로나로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 연휴 주말 저녁 간만에 모였다. 비교적 사람들이 적은 야외 테이블에 앉아, 1차로 고기에 소맥~ 살짝 기분 좋아질 즈음 2차로 옮겨, 회 모듬에 소주 & 맥주! 나이를 생각해서 적당히 먹자고 했지만, 술이 들어가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3차 펍으로 장소를 옮겨, 간단히 피자에 맥주 한 병씩 먹고 끝내자 했지만, 술은 계속해서 추가~ 결국 안주도 추가... 마시다 보니, 졸음이 밀려온다. 그만 집에 갔으면...

쉬고 싶지만, 또다시 주말에 모이게 되었구나! 징글징글허다~ 광명사거리에서 나름 유명한 맛집, '양평해장국' 광명점! 살짝 늦게 도착하니 이미 메뉴를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년 친구들... '내장철판볶음' 양이 엄청나다. 성인 남자 넷이 먹었는데 결국 다 못 먹고 남겼다는... 그나저나 난 맥주만 마시는데, 몰래 소맥 탄 건 누구니? ㅜㅜ 2차로 자리를 옮겨 생맥에 소소한 문어 튀김을 시켰는데, 결국 안주는 그대로 남기고 말았다. 뭐... 우리도 사람이니 배가 부른 게 당연하겠지~

매일 술~ 술~ 술의 연속! 하..... 이를 어쩌면 좋지? 오늘은 오랜만에 쉬려고 했는데, 친구의 황당 거짓말에 속아 또다시 결국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었다. 만나면 좋은 건 사실이지만, 폭식에 폭주에...ㅜㅜ 곧 사십 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다보니, 이제는 적당히 해야지 싶지만 컨트롤이 쉽지 않다.ㅋ 무튼, 친구 집 근처로 모일 때면 항상 찾는 오류동 고기 맛집 '꿀돼지 솥뚜껑삼겹살' 개인적으로는 옷에 냄새 배는 것이 싫어서 고기를 싫어라 하지만, 오늘은 다수의 의견에 침묵하기로~ 삼겹살에 소맥 한 잔! 끊기지 않는 아저씨들의 수다에 어느덧 시간이 술술 흘러간다. 2차는 봉쥬비어에서 소소한 안주와 함께 생맥 한 잔씩! 마시다 보니, 7시 시작된 모임은 자정을 훌쩍 넘긴다. 하~~~ 한 해가 지나니 체력이..

요즘 서로 바쁘다 보니, 거의 한 달 만에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서로의 중간 지점인 오류동에 모여, 근처 고기 맛집인 '꿀돼지 솥뚜껑삼겹살'로~ 음식점 안은 손님들로 붐벼서 우린 마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좀 지나니 마당 테이블도 만석이다. 시끄러운거 그닥인데~ 이왕 자리잡고 앉았으니, 삼겹살에 소맥 한 잔씩 하면서 그동안 못했던 얘기들을 주저리 주저리... 이렇게 토요일도 휘리릭 지나간다.

지난 번 만났을 때 막차 시간 때문에 먼저 일어난 것이 좀 그래보였나?친구들이 우리동네로 찾아왔다. 미안하게시리~푹푹 찌는 폭염 불볕더위가 계속되다가 기다리던 비가 내리니, 얼큰한 국물이 생각난다고 해서 찾아간 곳!김치찌개 체인점, '백채 김치찌개' 맛집! 그러고보니 김치찌개를 오랜만에 먹는구나!ㅋ스팸구이, 계란말이도 맛있고, 찌개에 들어있는 돼지고기도 푸짐하고,왠만해선 소맥을 안마시는데, 오늘은 동네에서 만나니 부담없이 소맥을 마시기로 했다.거하게 1차를 마무리 하고, 2차는 카페에서~그리고 3차는 봉구비어에서 생맥주 한 잔씩 하려고 했는데, 마시다보니 계속 들어간다.ㅋ사십대 중년 아저씨들이 너무 자주 모이나? 그럼에도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어찌보면 행복이지 싶다.

우리나라에 귀국 후부터 폭풍 주문한 제품들이 계속해서 오고 있다.처음엔 폐허같았던 아파트도 이제는 쉴 공간으로 조금씩 바뀌는 것 같아 한시름 놓인다.2주 전 이케아에 1차로 다녀왔는데, 오늘 다시 한 번 이케아를 털어 몇가지 가구들을 더 채워넣고,마침 주문했던 해피트리도 도착해 들여놓으니 숨이 확 트인다.역시! 난 식물이 있어야 하나보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냉장고와 세탁기, 전자레인지, 수납장도 차례로 와서주방 역시 이제서야 주방다워 보이고,무엇보다 중남미 여행을 하며 하나씩 샀던 자석들을 냉장고에 붙이고 나니,제 자리 딱~~ 찾은 느낌이다.콜롬비아에서 갖고 온 커피를 진열할 선반도 주문했는데, 도착!수납장 위가 허전했는데, 이렇게 설치를 하고나니 그 자리가 자기 자리인냥~원두를 갈아서 내릴 수 있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