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호를 찬찬히 걷다 보니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이 생각난다. 어느 카페를 갈까? 주위를 둘러보니, 핫 한 카페들이 고만고만하게 붙어 있어서 카페브리드 기준 처음에는 위쪽과 아래쪽 카페를 갔는데, 이미 사람들로 넘쳐난다. (검색해보니 양쪽 카페는 워낙 핫해서~ㅋ) 그저 조용히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을 뿐이라 유명한 양쪽 카페가 아닌 가운데 있는 카페브리드 선택! 뭐, 이곳도 유명하지만 양쪽 카페가 워낙에 유명해서... 카페에 들어서니 빵, 케익 종류가 아담하긴 하다. 그래~ 차라리 결정장애가 있는 나에게는 딱이다. 이 중에서 고르는 것도 쉽지 않으니~ 뭘 먹을까? 한바퀴 휘리릭 둘러보다가 딸기베리 크로와상 선택! (1개 남아 있었음) 그렇게 딸기베리 크로와상과 아이스 아메..

온양관광호텔에서 온천욕까지 즐겼으니, 뭐 좀 먹어볼까? 검색하다가 신정호 수변공원 주변으로 맛집, 카페들이 몰려있다고 해서 출발! 기상청, 뉴스, 날씨 앱 모두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쨍쨍하다. 다행이지? 신정호 풍경이 생각보다 너무 예뻐서... 찬찬히 걸어보기로 했다. 주변은 조용하고 살랑살랑 바람은 상쾌하고, 푸르른 나무들, 맑은 호수...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 햇볕은 강한데 많은 나무들이 산책로를 그늘로 만들어 놓아서 걷는 내내 뜨겁지 않고 오히려 선선하다. 호수를 반바퀴 돌다가 풍경에 취해 잠시 발걸음을 멈춘다. 도심에서 살짝 벗어났을 뿐인데 환경이 너무 달라,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부럽기까지 하다. 이런 풍경들... 나이가 드니 도심 보단 자연이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