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다녀온 대만여행 후유증이 아직까지도 남아있고 슬슬 날도 더워지기 시작하니 입맛이 없다. 오늘은 또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아무런 생각 없이 들어간 곳, 덮밥 전문점 '핵밥' 프랜차이즈 식당! 고기를 먹기엔 부담스러워서 닭갈비 덮밥 & 그릴 소세지를 추가했는데~ 소세지가 왜 이렇게 큰 거니? ㅎㅎㅎ 소세지 먹다가 배불러서 정작 덮밥을 먹다가 남기기는 했지만, 프랜차이즈 음식점 중에는 그래도 맛도 괜찮고, 깔끔해서 나름 점심 식사 제대로 했네~ 그나저나 오늘만 버티면 금요일인 내일부터 현충일까지 5일 동안 연휴인데 어디를 가는 게 좋을까? 고민 좀 해봐야 할 듯...

날이 풀렸다가 다시 쌀쌀해졌다가.... 요즘 날씨는 알 수가 없다. 오늘은 다시 쌀쌀한 날이지??? 그렇담 국물 메뉴를 선택할 수밖에~ 해서 간만에 '박가부대'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메뉴는 뒤도 안 돌아보고 부대찌개 세트로 주문! 박가부대는 이미 끓여져 나오기 때문에, 바로 한 국자 푸~욱 떠서 그릇에 담고 있는데 그동안 계란말이도 나와줘서, 맛 한 번 볼까? 그래~~~ 이렇게 목요일 점심도 지나가고 있으니, 조금만 더 버티면 불금이 코앞이겠지?!

생선 가시를 발라 먹는 게 귀찮아서 생선 요리는 잘 안 먹는데 생각나는 점심 메뉴가 없어서 반 강제로 끌려가 생선요리 전문점으로... 뭘 고르던 맨밥만 먹어야지 ㅋ 했는데, 맛있게 매운 향이 솔솔 나는 고등어조림에 시선이 끌린다. 맛 한 번 볼까? 싶어 생선 살을 살짝 발라 먹는데, 오! 매콤한 게 생각보다 맛있네 싶어 밥 한 공기 뚝딱이라니... 뭐~ 가시 발라 먹기 좋은 고등어니까 나름 괜찮다!

밥을 오지게 싫어하는 난, 불금을 핑계로 즉석떡볶이 전문점으로 고~ 채소, 만두, 김말이, 메추리알, 당면 사리 모조리 추가해서 매운맛으로 메뉴 주문 완료! 좀 지나니 즉석떡볶이가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팔팔 끓어오른다. 대기 타던 만두와 김말이로 넣어주고, 오늘도 이렇게 밥 대신 분식으로 하루 한 끼를 해결한다. ㅋ

많은 일에 지쳐 입맛이 없다. 점심을 거르고 쉴까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끌려 나가 점심 메뉴를 고민하다가 찾아간 곳! 즐겨 가는 맛집 중 한 곳인 '우동가게' 냉우동, 매운우동을 먹어봤으니, 이번에는 시원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어묵우동으로... 역시나 '우동가게' 메뉴들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그럼에도 최고를 꼽는다면 개인적으로 냉우동!

외부 행사로 인해 모두들 외근 중이라오늘 식사는 사무실을 지키고 있는 나와 관리부 차장님과 조촐하게...뭘 먹을까? 하다가 근처 맛집으로 유명한 '청담미역 압구정점' 으로 향했다.미역국 전문점? 답게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오늘 선택한 메뉴는 조개미역국!미역국 답지 않게 가격도 쎄고, 사람이 많다보니 친절함도 기대하기 어려워서 개인적으로 좋아라하진 않지만...뭐...미역국이 땡길 땐 괜찮은 곳인 듯 하다.

신사동으로 사무실 이전을 한 후, 가로수길 곳곳을 누비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다니던 중, 발견한 이 곳! 퍼블릭 하우스~ 입 맛이 없을때마다 자주 찾아가는 곳 중...한 곳인데, 이제서야 블로그에 올린다. ㅋ 사무실 이사, 집 이사, 일...등 정신이 계속 없다가 오늘 아침 살짝 짬이 나서 근무중 딴 짓~ 가로수 길, 입구 쪽에 위치한...이곳! 출입구부터 남다르다... 청록색이 자칫 촌스러울수도 있는데, 이곳 컬러는 참~묘하게 괜찮네~ 일단 들어서면, 적당히 높은 천정이 참 좋고, 깔끔한 실내 분위기가 좋다. 모던한것 같으면서도, 약간은 빈티지한 느낌이 들어 좋구나! 어느새 봄을 지나 여름이 오려나 보다! 이렇게 가로수길 많은 음식점 들이 윈도우를 오픈했다... ㅋㅋ 잽싸게 윈도우 쪽 테이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