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둘러볼 곳이 많은 화성 우리 꽃 식물원! 불금에 급 온천이 떠올라서, 월문온천으로 온 거였는데 어느새 메인은 우리 꽃 식물원으로 바뀌어 버렸다 ㅎ 식물원 실내, 실외 정원을 차례로 둘러보고, 슬슬 둥구산(등고산) 전망대로 올라가 볼까? 그런데, 전망대로 올라가는 탐방로는 왜 이리 예쁜거니? 핑크뮬리가 전망대 중간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어서 급 핑크뮬리 감상! 식물원이 내려다 보이는 풍경도 아름답고, 흐린 날씨 속에서 떠오르는 태양의 노란빛 하늘도 갬성 있고... 예쁜 풍경을 감상하며 전망대로 오르다 보니, 힘든 건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그런데 벌써 둥구산(등고산) 전망대 바로 밑까지 와버렸네~ㅎ 산 이름 표기가 어디는 둥구산, 어디는 등고산??? 뭐가 맞는지는 잘 모름! 쨌든 전망대에 오르니..

늦은 저녁, 기분 전환겸 근처 난지 하늘공원을 찾았다.핑크뮬리를 보러 가긴 했는데, 이미 해가 기울고 있는 중이라 억새, 갈대들도 구분하기가 애매하다.가깝다는 이유로 오지 않았는데, 의외로 관광객들도 많고 풍경도 괜찮다.조금 걷다보니, 해가 거의 넘어가서 살짝 싸늘하기까지 하다.그 와중에 노을진 한강이 멋있네~캄캄한 숲에서 노을빛에 물들어 가는 갈대? 억새?가 분위기 있어 보인다.좀 더 어두워 지기 전에 전망대로 향해본다.그런 사이 이미 노을 대신 달빛이 하늘공원 갈대숲을 밝히고 있다.초겨울인가? 싶을 정도로 추위가 몰려와서~ 살짝 당황했지만,전망대 위 풍경도 느끼고 싶어 올라가보니,어두워진 한강 주위를 여러 조명들이 밝히고 있다.날씨때문인가? 살짝 쏴~~~한 느낌도 감돌지만,야경을 볼 땐 언제나 그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