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1_코이카 기관파견 671일차 : 콜롬비아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서의 마지막 수업, 학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2018. 4. 12. 11:24STEDI 코이카

어느덧 이곳 콜롬비아에서의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서 활동하는 마지막 수업날!

내일이면 아르메니아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보고타로 가기 때문에,

오늘 컴디 학생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수업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동안 활동하며 입고 사용했던 옷, 가방, 학용품, 악세사리, 전자제품 등...

학생들이 평소 갖고 싶어하던것들로 준비한다고 했는데, 좋아라 할지는 잘 모르겠네~

무튼 수업 시간에 맞춰 기간으로 고! 고!

이벤트 준비를 마치고, 학생들을 교실로 부르니~모두들 기대에 찬 얼굴들이다.

그동안 가장 많이 정 들었던 컴디 학생들!

추첨은 코워커 친구 페르가 도와주기로~

가장 성실하고 감각도 있는 안젤로에게 가방 선물을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

처음부터 나를 많이 도와 준 마우리시오는 신발을 받고 펄쩍 뛰며 좋아해서

내가 다 기분이 좋다.

애교쟁이 니콜라스는 나름 고가의 자켓을 받고 입안 가득 함박 웃음이~

스테파니에겐 좀 더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는데,

안타깝지만 뭐~

산티아고 알토ㅋ옆에 서니 내가 왜이리 작아보이지? 

스물 여덟명의 학생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줄 때 마다

나도 모르게 시원 섭섭...

날 가장 많이 챙겨준 파르도!

가끔 야상을 갖고 싶다고 했었는데, 우연찮게 야상을 줄 수 있게 되니

표현은 안했지만 나도 모르게 두 주먹 불끈!

루이사 역시 우리집에 방문 했을 때, 요 탁상시계에 빠졌었는데 참~~신기하게 받아가네!

운동을 좋아하는 웬디는 월드컵 기념 수건이 딱인 듯~

항상 스스럼 없이 다가오는 알레한드라가 밀리터리 반팔을 입으니,

ㅋㅋㅋ 귀여운 여군 같구나!

뭐~~그렇게 준비한 선물들을 모두 나눠 주고,

마지막으로 코워커 페르를 위한 선물!

있는 동안 조바니와 함께 가장 많이 챙겨준 친구 페르!

그동안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네~

그렇게 이벤트를 끝내고, 수업 마치기 전 모두 다 함께 마지막으로 사진을 남겨본다.

콜롬비아에 와서 만난 그룹들 중에 가장 친절하고 항상 챙겨주고, 나를 이해해 주었던 컴 디 학생들!

아마도 오랜 기간 잊지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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