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15. 16:10ㆍSTEDI 여행_국내
긴 연휴 중 이틀을 집에서 보내고 6월 4일에 맞춰 아산으로 내려온 이유는,
유튜브에서 추천 영상으로 뜬 '대전MBC 다큐멘터리 장날, 온양온천역 오일장' 때문이다.
잔잔하니 정도 느껴지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한 번 가볼까? 하는 마음이 급 생겨서
일부러 장 서는 날에 맞춰 호텔도 예약!
그렇게 아침 일찍 도착해서 먼저 공세리 성당에 갔다가
230604_아산 여행!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아산 핫 플레이스, 공세리 성당~
버스를 타고 다시 온양온천역으로 돌아왔다.
5일장 분위기 정말~~~ 방송에서 봤던 풍경과 똑같다.
장 초입부터 왠지 모를 정감 가는 풍경~
역 고가 아래에서 5일장이 진행 중이었는데,
시끌벅적한 풍경이 너무 좋다.
(개인적으로 정신없는 걸 싫어하는데, 요런 풍경은 정이 뿜 뿜)
상인 분들이 직접 키우고 농사짓고 만드신 채소, 과일, 먹거리들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 기본!
도착하자마자 먼저 찾아간 곳은, 노 부부께서 운영하고 계신 떡집!
방송에도 소개되었던 떡집인데, 오후 2~3시면 떡이 다 팔린다고 해서 서둘러 왔는데
이미 다 팔리고 인절미 아주 조금만 남아 있었다. (좀만 늦었으면 못 살 뻔~)
시장 떡집들도 최근에 가격이 다 올라서 한 팩에 3~4천 원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5일장 떡집은 장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2천 원이라
지금까지도 계속 2천 원에 판매하고 계신다고~
인절미도 바로 만들어 주셔서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다.
친척 조카 닮았다고 심지어 더 주심 ^^
그렇게 떡을 받아 들고, 계속해서 장 구경을 했다.
없는 것 빼곤 정말 다 있구나~~~ 신기방기!
요런 나물들 직접 캐 오시고 키우신 거라 근처에만 가도 향긋함이 코를 즐겁게 한다.
각종 반찬들이 정말 맛있어 보였지만,
내일 올라갈 예정이라 아쉬워도 눈으로만 맛보기로~
그렇게 장 구경을 하며 걷다 보니, 한쪽 편으로 먹거리코너가 등장!
우워~~~~~추억의 시장 즉석 어묵!
어렸을 적 어머니와 시장에 갈 때면 항상 보던 즉석 어묵을 보고 있으니
눈이 뒤집힌다. ㅎㅎㅎ
요건 못 참지~~~ 싶어 간단하게 군것질해 볼까?
바로 만들어서 준 매운 어묵에 케쳡을 찍어 한 입 깨무니 세상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