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에 빠질 수 없는 다양한 먹거리 공간, '야타이(屋台)'

4년 만에 열렸다는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를 즐기다 보니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운 좋게 직관한 4년 만에 열린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

어느샌가 출출해진다.

이쯤에서 퍼레이드 행렬 보는 걸 잠시 멈추고,

건너편 공간을 시작으로 쭈~욱 이어지고 있는 '야타이(屋台)'로 발길을 돌렸는데~

일본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 속 장면에서 자주 등장하는 일본 축제 풍경이

눈앞에서 있는 그대로 펼쳐지고 있어서 순간 착각! 이게 꿈이야 생시야~ㅎ

유카타를 입고 축제를 즐기는 일본 사람들~

발 디딜 틈 없이 인파들로 가득한 야타이 거리 모습!

축제를 즐기는 연령도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청년,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축제를 즐기고 있어 제대로 놀란다.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야타이도 인기가 많았지만,

특히나 이런저런 먹거리로 가득한 야타이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당연히 축제에서 먹거리가 빠질 순 없겠지~

여기저기서 퍼지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식욕을 자극한다.

하지만 인파가 너무 많아서 정신이 없다 보니

도대체 뭘 먹어야 할지 순간 결정 장애가 발생 ㅜㅜ

주변 사람들은 뭘 주로 먹고 있는지 차분하게 먼저 둘러보기로 한다.

그런데 땡볕이 내리쬐는 그늘 하나 없는 공간에서

어떻게들 앉아서 여유롭게 음식을 먹고 있는 건지~ 대단쓰!

가만히 서 있는 것도 덥고 땀이 나서 힘든 와중에

한국인인 나만 그런 건가?

쨌든 야타이를 둘러보다가 일본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타코야끼가 눈에 쏙 들어와서

뒤도 안 돌아보고 하나 바로 구입해서 먹었는데, 역시나 일본에서 먹는 '타코야끼'

특히나 축제 야타이에서 먹는 '타코야끼'는 찐이다!!! 찐!

가볍게 타코야끼를 먹어봤으니, 이번엔 디저트를 먹어볼까 싶어

과일 빙수, 아이스크림 야타이에서

망고 빙수 하나 구입! (빙수라고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름)

무튼 요것도 정말 꿀 맛!!!

특히나 아이들, 젊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야타이 한쪽 공간에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있어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정말 눈에 많이 띄었다.

사실 주변을 둘러봐도 일본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너무 많아서

이 공간에 한국인이 나 혼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다 보니

적당히 보고 즐겼으면 빠져야 할 것 같아서 ㅎㅎㅎ

야타이 장소를 이쯤 보고 벗어나려고 하는데,

내가 나가려는 그 시점이 이곳 일본 사람들에겐 본격적인 야타이 시간인 것인지

인파가 정말 끝도 없이 밀려와서 혼이 쏙 빠져버린다.

元合同庁舎前 第三ふ頭基部多目的広場 · 5 Minatomachi, Otaru, Hokkaido 047-0007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