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날씨도 분위기도 완벽했던, 오타루 여행 마지막 장소는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2023. 8. 14. 10:15STEDI 여행_해외/일본

여행을 할 때 가장 좋은 건 일정 내내 좋은 날씨가 유지되는 것이겠지만,

그 보다 더 좋은 건 오늘같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를 직접 체험하고,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4년 만에 열린 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

축제 야타이에서 현지 사람들 속에 섞여 축제 음식을 먹고 나니 세상 행복하다.

230729_일본 홋카이도 여행 3일 차_오타루 조수 축제 '우시오 마츠리(小樽 潮祭り)', '야타이(屋台)'

축제를 즐길 만큼 즐겼다 싶어, 오타루에서의 마지막 풍경을 눈으로 담기 위해

'오타루 운하(小樽運河)'로 발길을 돌렸다.

몇 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마츠리 퍼레이드는 그 열기가 그대로 유지되며

오타루를 달구고 있다.

여전히 운하 다리를 건너는 수많은 인파들!

운하 주변 야타이들도 활기차게 운영 중이다.

평온해 보이는 운하 풍경과는 대조적으로 주변 야타이는 세상 시끌시끌~

하지만 시선을 돌리면 바로 잔잔한 풍경의 운하를 감상할 수 있어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시끄러운 건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가장 핫 한 운하 주변을 찬찬히 걸어본다.

운하를 오가는 오타루 크루즈도 자연스레 풍경에 녹아들어 아름다워 보이고

넘어가는 태양 빛에 노랗게 물들어가는 건물들은

잔잔한 감성을 느끼게 해 주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짧은 운하 거리를 걷고 또 걸으며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하며 최대한 오타루 운하 풍경을 눈에 담기 위해 노력해 본다.

아~~~ 날씨도 분위기도 풍경도 모든 것이 이렇게 완벽할 수가 있을까?

가로등 위에 앉아서 쉬고 있는 갈매기도 풍경에 취한 듯 ㅎㅎㅎ

그렇게 운하에서 해가 넘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보니,

천천히 운하 주변이 햇빛 대신 달빛으로 물들어 간다.

같은 장소, 같은 풍경~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같은 장소지만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어느새 운하 풍경을 강렬했던 태양 대신 달이 채워주고 있었고,

운하는 그렇게 달빛과 조명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입었다.

어둠이 내릴수록 뜨거워지는 오타루 시내 풍경! 

그리고 갈수록 분위기 있고 아름다워지는 운하까지...

그만 가야 되는데~~~ 하면서도 쉽게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한참 동안이나 운하 풍경을 보면서 감성에 젖는다.

 

小樽運河 · 일본 홋카이도 오타루시

★★★★☆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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