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6. 14:12ㆍSTEDI 여행_해외/태국
아유타야 첫 번째 장소인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l)'을 둘러보고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아유타야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l)' 불교 사원!
두 번째 장소인 '왓 마하탓(Wat Mahathat) 사원'에 도착했다.
왓 마하탓 사원은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명한데,
그 이유는 바로 보리수나무 뿌리에 부처의 두상이 있는 사원이기 때문이다.
가이드 말로는 언제 지금의 나무가 생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모두들 줄을 서서 요 앞에서 사진 한 장씩 찍었지만, 역시나 나는 가톨릭 신자임으로 패스! ㅎ
나무를 지나 사원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사원 내부는 많은 전쟁으로 인해 생각했던 것보다 훼손이 심각해서...
불상들은 대부분 몸통만 남아 있거나 했고,
사원들도 터만 남아 있거나 있어도 언제 쓰러질지 모르는 안타까운 상황...
잔잔한 분위기의 사원과 부슬비가 나름 잘 어울리는 풍경을 연출했지만
실상은 우산들고 다니기 귀찮은 상황~ㅎ
사람 없는 곳을 피해 천천히 걷다 보니 살짝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날씨만 맑았으면 좋았을 걸....ㅜㅜ 계속해서 아쉬워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와중에 쩨디는 나름 잘 보존되어 있는 듯~
그렇게 혼자 분위기에 취해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기까지 한 사원을 걷다 보니
어떠한 장소였는지는 모르지만, 사원 중심이었을 것 같은 큰 규모의 터가 시야에 들어온다.
터 앞에 보이는 독특한 불상!
흐린 가운데 해가 살짝 넘어가는 상황에서 사원이 주황빛으로 서서히 물들어 간다.
곧 있으면 해가 질 분위기~
더 늦기 전에 선셋 보트를 타러 선착장으로 서둘러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