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8. 13:05ㆍSTEDI 여행_해외/라오스
조용해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방비엥 '블루라군 2'를 둘러보고
231118_라오스 여행 2일 차 : 방비엥_버기카 타고 첫 번째 목적지, '블루라군 2'로 출발!
두 번째 목적지인 '시크릿라군(블루라군 3)'을 향해 가는 길목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길가에 방목되어 있던 소 무리와 대치하는 상황이 ㅎㅎㅎ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소들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 천천히 버기카 움직이기~
다행히 소들도 막고 있던 길을 비켜주면서 평화롭게 상황은 종료되었다.
그렇게 소 무리를 지나 시크릿라군으로 가는 길 풍경은 정말 예술!
평범해 보이지만, 요즘 흔하게 볼 수 없는 풍경이라 그런가
버기카를 몰고 이동하면서 몇 번을 가다 서다를 반복했는지 모르겠다.
소박한 절 풍경도, 옥 빛 내천이 흐르고 있는 다리 풍경도~
그냥 눈앞에 펼쳐져 있는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방비엥 주민들이 논에서 일하고 있는 모습 역시
여행객의 시선에선 마냥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였다.
그런 풍경들을 지나치며 달리다 보니, 어느새 시크릿라군 입구에 도착!
입장료를 내고 주차장에 버기카를 잘 주차한 후
라군 풍경을 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산 아래 비밀스럽게 펼쳐져 있는 '시크릿라군(블루라군 3)'
'블루라군 2' 물 색을 보며 감탄했는데, '시크릿라군(블루라군 3)' 물 색은 한 단계 업???
비현실적인 이 풍경 대체 어쩔거나고~
심지어 투명한 에메랄드 빛 물속에 고기들이 가득했다.
예쁜 풍경을 잠깐동안 감상한 후, '시크릿라군(블루라군 3)'에 오는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주문한다는 바로 그~~~ 뚝배기 라면을 주문하러 매점으로 향한다.
그리곤 다시 비어있는 테이블로 호다닥~ 자리 맡기!
라군 풍경을 멍하니 보며 쉬고 있는 동안
주문했던 라오스 맥주인 '비어라오'가 먼저 나와서 한 모금~~~ 세상 시원하고 맛있네 ㅎ
그리고 곧이어 나온 그 유명한 뚝배기 라면!
라오스 방비엥에 와서 먹는 라면 맛은요???
많은 후기들을 보면 시크릿라군에서 먹는 라면맛은 정말 '굿'이라고 하던데,
나는 뭐~~ 미식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고, 그냥 라면 맛? ㅎㅎㅎ
무튼 그렇게 라군을 정면으로 보며 라면과 맥주를 마시면서
잠시동안 힐링하는 시간을 갖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