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4. 12:52ㆍSTEDI 여행_해외/베트남
판타지 파크(Fantasy Park)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가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심상치 않다.
231216_베트남 다낭 여행 2일 차_판타지 파크(Fantasy Park) 필수 놀이기구 '알파인 코스터', '자이로드롭'
조급한 마음에 케이블카를 타고, 바나힐 필수 코스 '골든 핸드 브릿지(Golden Hands Bridge)'로~
앗~~~~ 그런데, 우려하던 일이ㅎㅎㅎ
골든 브릿지 풍경은 날씨가 맑을 때 멋있다고 하던데, 안개가 자욱하니 간신히 앞만 보이네~
그 외 주변은 아무것도 안 보임 ㅜㅜ 내가 이걸 보려고 다낭 바나힐에 온 게 아닌데...
와중에 단체 관광객, 일반 관광객들이 뒤엉켜 다리 위는 세상 정신이 하나도 없다.
더 이상 있어봐야 별 볼일 없을 것 같아,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향했다.
but 여기도 똑같지 뭐~ ㅎㅎㅎ 가든도, 수오이 모 정원도~ 아무것도 안 보여! 세상 하얗다.
날씨가 어떻게 판타지 파크랑 이렇게 다를 수 있지? 실망하면서 손오공과 삼장법사를 따라가 보니
자그마한 사찰이 나왔는데, 주변 풍경이 안개로 을씨년스럽다 보니 살짝 으스스해서
빠르게 사진만 몇 장 찍고, 바로 테마 정원으로~
그런데 이미 날씨로 인해 둘러보고 싶은 마음이 쏴~~ 악 사라져서
대충 여기저기 보다가 안개가 걷힐 거라는 희망을 접고 케이블카를 타고 썬월드 입구로~
정상에 비해 입구 날씨는 나쁘지 않았지만,
확실히 입구가 오전처럼 쨍해야 정상도 그나마 날씨가 좋구나~ 싶었다.
뭐~~ 그렇게 반쪽의 성공적인 바나힐 투어를 끝내고, 다시 다낭 시내로 돌아가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