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6. 03:24ㆍSTEDI 코이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의 마지막 아침!
하늘은 흐리고, 비는 오고~ 홈스테이 가족들도 모두들 눈물을 보이고...
그래도 덤덤하게~ 마리아의 차를 타고 보고타 공항으로...
보고타는 곳곳에 있는 그라피티가 멋있었는데, 과연 킨디오 아르메니아는 어떨지...
무튼 공항에 도착하니, 하늘은 어느새 맑아지고...
비가 금방 와서 인지 정말 날씨한 번 좋다!
단원들 중에 나만 비행기 시간이 빨랐기 때문에 먼저 공항에서 체크인 후,
아르메니아 킨디오 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중~
그렇게 비행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마지막으로 보고타 국내선 풍경을~
아~~~ 가는 걸 마지막으로 반겨 주는 것처럼 풍경 한 번 진짜 멋쪘다.
그렇게 비행기에 올라~ 아르메니아 킨디오주로...
어느덧 아르메니아 공항에 도착하자
먼저 기다리고 있던 조바니가 차로 기관까지 안내해 주고... (진짜 고마운 친구!)
잠시 후, 조바니는 수업을 위해 자리를 비우고
그 대신 페르가 함께 식사를 하자며 페루 요리 레스토랑으로...
정말 두 친구...왜 그리 고마운 건지~
음식을 먹는 중, 3주 전 처럼 페르와 나의 대화는
페르의 즉석 그림 단어 공부로~
두 친구가 있어서
혼자 있는 아르메니아가 외롭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다시금 들었다.
그렇게 즐거운 식사를 마친 후
계속해서 페르의 도움으로 은행에서 카드를 찾고~
두 친구의 도움으로 집도 바로 계약하고,
내친김에 계약서까지 우체국에 가서 보고타로 우편으로 보내고~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되어 왔는데,
실상은 내가 두 친구의 봉사를 받고 있으니...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든든하고~
아르메니아 킨디오에서의 2년 생활! 어디 한 번 잘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