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4. 10:43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오늘은 3/4분기 마감 후 마지막 주 월요일이라, 기관 전체가 오전 근무~
날씨도 좋은데 그냥 집에 가서 밥먹긴 그래서, 무작정 옆 동네 시르카시아로 가는 버스에 탔다.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 '구'에서 '구'로 이동~
뭐~ 혼자 다니는 연습도 할 겸....
그렇게 해서 도착한 시르카시아 킨디오 (Circasia Quindio)
날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 이상으로 마을이 예쁘고 활기차서~
괜시리 기분 업!
시몬 볼리바르 광장 주변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
건물들이 하나같이 컬러가 참~ 예쁘다!
그 와중에 콜롬비아 마을 광장이면 어디에나 있는 시몬 볼리바르 동상!
그런데, 마을 마다 동상의 모습들이 전부 다르다!
점심 즈음 도착한지라, 아직 문을 열지 않은 상가들도 많이 눈에 띄고~
광장 외곽으로 들어서자, 마을이 한산하다!
그런데, 컬러조합이 참~ 독특한 창문을 발견!
두 컬러 모두 강한데, 잘 어울린다....
이런 컬러 감, 잘못 사용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데, 전혀...그렇지 않아 신기했다.
그렇게 마을 여기 저기 서성서성~
ㅋㅋㅋ 동양인이 나 혼자 뿐이라 모두들 대놓고 쳐다보는데,
이제 그런건 신경쓰지 않아서~
한참을 돌아다니는 중에,
한 콜롬비아 소년이 광장 윗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있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광장 윗쪽으로 고! 고!
얼마 가지 않으니, 전망대(Mirador) 표지판이 보인다.
그런데 높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 함정!
뭐~ 잠깐 휴식도 취할 겸,
계단을 오르고 올라~ 전망대 입장료를 내고 또 다시 뱅글뱅글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고~
드디어 시르카시아 전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 위에 도착!
집에 안가고 와 보기를 잘했다고 스스로 칭찬!
사방이 모두 다른 풍경에 푹 빠져,
전망대에서 천천히 땀을 식혔다.
날씨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