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7. 09:11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퍼레이드 차량이 행진을 하는 동안,
축제의 주인공들은 출발점에서 길게 늘어서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본격적인 축제를 알리는 프랭카드가 지나가고~
콜롬비아의 군악대가 웅장하게 연주를 하며 행진을 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진짜 축제 퍼레이드.
엄청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춤!
나를 향해 웃으며 쌈바 춤을 추는 콜롬비아 여성!
정말 멋있었다는...
곧이어 꼬마 아이들의 미니지파오 퍼레이드!
수염까지 그리고 모자를 흔들며 지나가는 꼬맹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마을의 퍼레이드가 각각 특색이 있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용탈을 쓴 사람은 살짝 안쓰럽기 까지...
한낮의 날씨가 엄청 더워서, 그냥 서있어도 땀이 주루룩 흘러 내렸다는~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남미의 열정적인 춤사위!
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열심히 춤을 추는 어린 소녀들!
계속해서 퍼레이드는 이어지고~
킨디오의 대표 농작물!
플라타노를 들고 지나가고 있는 남자가 나에게 플라타노를 건네는데
순간 놀랬다는...
무엇보다 멋있었던 행진!
태양신?! 의상도 의상이지만,
딱딱 들어맞는 춤에, 자연스럽게 엄지를 들고 박수를 쳤다.
퍼레이드의 주인공들은 어린이들인가?
대부분 아이들이 행진을 해서, 귀여우면서도 살짝 걱정이 되었다.
아르메니아 큰 도로 끝에서 센트로 까지 걷기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부모, 가족들이 옆에서 같이 걸어가며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었다.
퍼레이드 중반을 넘어가니,
퀴어 퍼레이드도 이어지고~
아기를 앉고 행진을 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앉고 있는 아기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행진이 종반으로 넘어서자,
학생들의 살사가 현란하게 이어졌다.
남여 할 것 없이, 콜롬비아 사람들의 춤 실력은 진짜 최고다!
대학생들의 에어로빅 시범도,
관중들이 크게 호응했던 장면!
마지막 퍼레이드는 콜롬비아의 대표 운동
축구 마니아 퍼레이드!
대형 프랭카드를 들고, 연주를 하며 등장하자,
나도 모르게 흥분이!
그리고 행사의 끝을 알리는
학생 합주단의 군무와 연주가!
세, 네시간 정도 이어진 킨디오 축제 2일차!
일요일 오후~ 정말 알차게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