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1. 10:17ㆍSTEDI 여행_해외/일본
호텔에 체크인을 한 후 짐을 풀고 나왔는데, 오~~~ 축제 코스가 호텔 바로 앞이었구나!
240713_일본 후쿠오카 여행 1일 차_더 밀레니얼스 후쿠오카(The Millennials Fukuoka) 캡슐 호텔 체크인!
이 축제는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 마츠리'라고 하는데,
7개 팀들이 구시다 신사 출발을 시작으로 가마를 이고 코스를 돌아 왕복 질주하는 경주라고 한다.
이틀 뒤인 7월 15일 새벽에 열리는 축제 하이라이트 '오이야마'라고 하는 경주를 위한 오늘은 최종 예행연습!
그런 이유로 도로는 축제 참가자들이 지나갈 수 있도록 통제되어 있었고,
수많은 관광객들은 자리를 잡고 행렬을 보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호텔 앞은 이미 사람들로 빼곡하게 차 있어서, 적당한 장소를 찾아 빠른 이동!
나카스 강 쪽으로 올라가다 자리를 잡고 축제 대열에 합류했는데,
으쌰~ 으쌰~ 점점 더 커지는 구령 소리와 함께 수많은 축제 참가자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오~~~ 뭔가 박진감 느껴지는 축제 분위기!
팀에 따라 의상, 가마 등이 달라서 팀별로 보는 재미도 쏠~ 쏠~ 했고,
축제 참가자들을 보고 있으니 남녀 아이들부터 청소년, 청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지역 축제답게 지역 주민들 모두가 축제에 참가해서 즐기는 듯 보였다.
비가 내리는 중이라 참가자들 중 몇몇은 뛰다가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모습도 보였지만
옆에 있는 동료들이 순식간에 동료를 일으켜 세워주는 모습에 안심!
그렇지... 수많은 참가자들이 뛰다시피 하며 질주하는데, 거기서 넘어져서 다치기라도 하면 안 되니까
그런 돌발 상황에 대한 대비들도 예행연습을 하며 하는 듯싶었다.
그렇게 차례대로 코스를 따라 이동하는 축제 팀들을 보며 즐기다가
빗줄기가 점차 굵어져서 적당히 즐기고 식사를 하러 다시 시내로~
와중에 호텔에서 늦게 나와 놓쳤던 가마들이 후쿠오카 시청을 기점으로 돌고 왔는지 하나 둘 눈에 띄었는데,
의외로 외국인 참가자들도 많이 보였다.
우리나라였다면 아무리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축제라고 하더라도 지금 시대에서는 절대 불가능했을 텐데,
아마도 대를 잇고 전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일본이라
시대가 변해도 계속해서 이어져 내려오는 축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