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 6. 16:23ㆍSTEDI 여행_해외/대만
심계신촌을 둘러보고 나니 슬슬 더위가 느껴지는 것 같아
240914_대만(타이완) 타이중 여행 2일 차_힙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심계신촌(審計新村 ; Shenji New Village)'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로컬 생망고빙수 맛집, '미촌점두빙(美村點頭冰)'으로 향했다.
가는 길목에 '베이징 덕'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었는데
동네 주민들이 줄을 서서 사가는 걸 보니 살짝 궁금해져서 발걸음을 잠시 멈췄다.
그런데 상점에 오리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있어서 첫 번째로 놀라고,
가격도 한 마리 680 대만 달러, 반마리 260 대만 달러라서 저렴한 가격에 두 번째로 놀랐다.
크기는 오리 반 마리가 우리나라 치킨 한 마리 크기 정도 하는 듯...
앉아서 먹을 공간이라도 있었으면 맛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only 포장인 것 같아서 아쉽지만 포기 ㅜㅜ
그렇게 '베이징 덕' 상점을 지나 좀 더 위로 걷다 보니,
드디어 '미촌점두빙(美村點頭冰)'에 도착!
오픈 시간에 제대로 맞춰 와서 문 열자마자 첫 손님으로 들어갔다.
안쪽 자리에 앉아 망고 빙수를 주문하니, 사장님이 번역기로 번역한 설명서를 보여준다.
'달콤한 빙수는 품절, 새콤한 빙수만 가능'
대만 역시 망고철이 지나서 새콤한 망고만 있는 듯했다.
빙수를 주문 후, 잠시 기다리니 사장님이 뚝딱 빙수를 만들어 주셨는데,
비주얼부터 포장된 모습은 1도 찾아볼 수 없는 오직 맛으로만 승부를 보겠다는 듯한 느낌!ㅎㅎㅎ
대만 하면 망고 빙수지~~~ 말해 뭐 해! 싶어 대만 여행 때마다 망고 빙수를 찾아 먹는데,
과연 ''미촌점두빙' 망고 빙수 맛은 어떨지...
빙수 한 스푼을 망고와 함께 떠서 맛을 봤는데, 너~~~ 무 맛있잖아! ㅎㅎㅎ
타이중의 숨은 빙수 맛집으로 소문난 이유를 바로 알 수 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