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31. 08:22ㆍSTEDI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파견되어 기관에 왔을 때부터
기관 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던 기관의 큰 프로젝트 세미나!
세나 소프트 2016 콜롬비아 킨디오 (Sena Soft 2016 Colombia Quindio)
(우리나라의 코엑스 전시회와 비슷한 규모의 프로젝트)
콜롬비아의 전국에 있는 세나에서 돌아가면서 1년에 한 번 씩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이번 년도에는 내가 일하는 기관! ㅡㅡ;
때문에 파견 후, 지금까지 계속 주중에는 수업과 세미나 준비로
모두들 너무 바빠서, 안쓰러운 마음이...
나도 조금씩 도와주기는 했지만, 그들에 비하면~
무튼 이번주는 세미나 개최로 모두들 기관이 아닌 이곳으로 출근!
나도 오늘은 세미나가 개최 중인 컨벤션 센터로~
각종 전시회, 세미나, 콘서트등이 이곳에서~
행사 자체가 콜롬비아 전국 규모이기 때문에
전국의 세나 관계자들, 학생들 그리고 중, 고등학교 콜롬비아 학생들도
아침부터 많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오늘따라 날씨도 뜨거워서, 계속해서 땀이 난다.
무튼 입구를 지나~
입장권을 접수받고 있는 인포를 지나면,
책자와 각종 세미나 관련 사은품을...
코워커가 디자인 한 세미나 브로셔!
깔끔한 디자인이 ㅜㅜ (사실 실력이 나보다 훨씬 좋아서~ 항상 기가 죽는다. 인정! 인정!)
아침부터 로비에는 사람들이 장난 아니다.
이런 규모의 세미나를 이렇게 훌륭하게 준비하고 개최할 수 있다니...
내가 일하는 기관이긴 하지만, 기관 동료들! 다시 한 번 감탄! 인정!
세미나에서는 소프트웨어 발표와 동시에
디자인 아이디어 관련 접수도 진행 중!
사실 이러한 환경, 규모, 시스템만 보면,
콜롬비아는 그닥 해외봉사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 중에서도 내가 일하는 기관은 어떻게 보면 엘리트들만 있어서
아~~~~봉사활동하기 사실 쉽지 않다.
대충 수업 준비했다가는 동료들이 단 번에 알아차릴...
어떻게 보면 콜롬비아 나라의 행사 이기 때문에,
각종 브랜드들의 지원도 적극적이다.
그 중에 우리나라 기업도 지원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삼성에 후원 요청을 개인적으로 했었지만, 결국 답이 없었다.
뭐~ 세미나 준비부터,
관람객을 위한 다과 서비스 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이 없었다.
관람객이 쉴 수 있는 휴게소에도 이렇게 대형 스크린 설치가~
본격적으로 세미나가 개최되고 있는 홀로 들어가니,
각 파트별로 쉴 틈 없이 분주하다.
각종 소프트웨어에 대해 설명해 주는 담당매니져들!
그리고 그것들을 듣고 배우는 관람객~
무튼 세미나가 진행되기 전부터 몇 달 동안 밤 낮 없이 고생했던,
그리고 세미나가 진행되면서부터 이번 주 내내 더 더욱 고생한
기관 동료들! 그리고 학생들~ 정말 최고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진행하고, 마무리할 수 있어서
나 역시도 기분이 좋다.
잠깐 숨을 돌리려고 센터 밖으로 나왔는데,
아름다운 풍경이 다시 한 번 나를 기분좋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