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31. 11:00ㆍSTEDI 여행_국내
오전에 볼일을 보러 차를 끌고 나왔는데....
앗! 겨울 날씨가 살짝 쌀쌀하면서 너무 화창하다...싶었다.
이대로 볼일만 보고 들어가기엔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온김에 드라이브나 할까....싶어
운전대를 돌려, 무작정 자유로를 향해 돌진!
돌진하다보니...평양/개성이 보이네..ㅋㅋ
거기까지 가볼까? 하는 마음은 있으나..마음으로 접고,
파주 통일전망대로 향했다.
얼마만에 오는 통일전망대냐? ㅋ 고등학교때 가족들하고 오고나서 처음...인것 같은...
멀리서 통일전망대가 보였다.
더 속력을 내고 싶었지만, 안전운전을 하며...통일전망대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가깝구나...! ㅋ 바로 표를 구입해 전망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고 보니 옛기억이 나는것도 갔다...
고등학교때면...딱 18년 전인데말이지...가족들하고 이곳저곳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도 나고...ㅡㅜ
참! 세월 빠르구나! 18살때 와본것이 엇그제인데 18년을 지나 36살에 다시오게 되다니..감회가 남다르다!
와서 처음 눈에 띈 것! DMZ POST! 정말로 여기에 편지를 넣으면 북한으로 갈까나? ㅋ
빨간 우체통이 나름 예뻤다.
멀리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북한이 또렷하게 보였다....
저기가 정말로 북한이란 말이지? 그냥 우리나라 지방 어느 시골처럼 생겼는데... 거~ 참!
바깥구경 하다가 전망대 안으로 들어왔다.
나름 이것저것 전시를 해 놓은건 같은데...ㅋ
그냥 쭈~욱 둘러보고 말았다...
매 정각마다 단편영화?를 상영한다는데...기다리기 귀찮아서
그냥 텅 빈 극장만 인증샷!
망원경으로 북한을 보기위해 열심한 모습인 관람객들!
근데 저건 솔직히 돈이 아까워서...ㅋ 그냥 카메라 줌으로 해서 찍었더니...나름 몇개는 선명하게 나왔던데...
난 이걸로 만족!
눈에 또 하나 띄는건!
한쪽 편에다가 연평도 폭격때의 사진들을 전시해 놓았다는것!
흠...그냥....
나이가 들면서 사람 많은것이 정신사나워 그냥 사람 없는 곳으로 가다보니...
망원경들 지들끼리만 있는 전망대가 있길래 거기로 갔다...이 망원경들은 뭘 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전망대 안내 코스에 따라 다시 내부로 들어와 북한 실상들을 전시해 놓은 장소로 옮겼다.
그런데...저련 연필, 노트 등이 낯설지 않은것은 왜이지? 어렸을때 왠지 본 것 같은...
나...북한사람이었나? ㅡㅡ;
북한 우표라는데...
왠지 어렸을때 일명 삐라를 보는 그낌!ㅋㅋ
아이들 먹거리도 전시를 해 놓았다.
학용품들도 있고..ㅋㅋ북한아이들 학용품에도 캐릭터들이 있구나!
역시나...전세계아이들은 캐릭터를 좋아해!
안쪽으로 들어가니...북한 학교 교실을 꾸며놓은 듯한 방?이 있었는데...
뭐...예전 내가 다니던 국민학교?와 다르지 않았다.
맨 안쪽으로 통일염원을 담은 관람객들의 메세지? 뭐...그런걸 적을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난...뭐라 적을까 생각하다가...적은것이
요거다! ㅋ
'통일이라...글쎄요~ 아직은 무리가 아닐까요?'
전망대 관람을 마친 후, 밖으로 빠져 나오는데 멀리서...'고려역사관 건립현장'이라고 하는 곳이 눈에 들어왔다.
그런데....저거...꽤 오래전에도 본 것 같은 느낌이...
아직도 건립중인가? 잠깐 생각하며 통일전망대를 빠져나왔다.
그냥 갈까? 하다가 이왕 나온거 드라이브나 더 하자! 싶어....바로 임진각으로 차를 돌렸다.
임진각 인증컷은 다음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