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17. 18:18ㆍSTEDI 여행_해외/일본
2012년 5월 5일...시간은 정직하게 흐르고~ 일본 여행 3일차!
그런데, 그 전날...유황가스 흡입탓에 멘붕인...몸땡이ㅜㅜ
때문에 형네 집 근처 관광지로 가볍게 돌기로 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대고...편의점에서 아침을 먹고...
더 맛난걸 먹고 싶은데, 형네 동네(야마나시현)에선 10~11시가 되어야 식당이 문을 열어서...
그렇게 도착한 곳! 동네에서 유명한 댐!
댐 이름이 뭐라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쨌든 좀 특이해서...나름 유명한 댐이라고 했는데...
나중에 형하고 통화하게 되면 이름은 적어야지.. ㅋ
이런곳도 나름 괜찮다는....
개인적으로 부쩍부쩍한 사람들이 많은 곳을 별로 안좋아라 해서...이렇게 조용하고 외진..곳을 선호한다...ㅋ
성격 참....개판이라는...
댐 구경...잠깐 하고...그 아랫쪽 관광지로 내려왔다..
바로 차를 주차하고, 첫번째로 들어간 곳!
수정박물관!!!
형네 동네?가 옛날 수정광산으로 유명해서...생겼다는 뭐 그렇다는데..일단 고고씽!
형 역시 일본에서 보석세공을 하고 있는탓에...이런쪽에 관심이 많은줄 알았는데..ㅋㅋ
그냥 구경시켜 주려고 왔다고 한다...ㅡㅡ;
저 수정들....값이 나가는것들은..엄청 비싸던데...별 관심은 없었다..ㅋ
막 이것저것 구경하다가....발견한...
저 부채든 사람이 뭔....일본 역사속 영웅이라고 했는데...
아~~~놔~~빠른 시일내에 연락해서 알아내야지...
무튼..막부시대때 저 부채 하나로 달려드는 적을 막았다는? 맞나?ㅋㅋ
모르겠다..ㅡㅡ; 됐고, 저것들이 전부 수정으로 만든 것이란다...
(저 부채 하나만해도 비싸겠다..싶었다)
그렇게 수정박물관을 나와서...
쭈~욱 계곡을 따라 가다가, 소생교에 도착!
소생교 역시, 꽤나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는데...
형 말로는 일본 경기가 안좋아서...사람이 거의 없을거라고 했는데...
간 날이 장날이라고...하필...그날...사람이 정말로 많았다...
그냥..나중에는 관광지니까...많은게 당연하겠지...이렇게 마음을 비웠다...ㅡㅜ
이 어린 동자들...넘흐..귀여워서...찍었는데...
그밑에 토끼랑, 원숭이? 요건 좀 징그러웠다...ㅋ
이곳이 보석광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저렇게 돈을 내고 애들한테 보석을 건지도록?
근데 건져 질려나? 모르겠다..ㅋ
나도 해보고 싶었는데, 전부 애들밖에 없어서..패스..ㅡ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니...소생교 폭포? ㅋㅋ
정말 쌩뚱맞은...엄청 짧은...폭포가 나왔는데...ㅋㅋ
형이 일본에서 유명한 폭포라며...막~
인증하라고 해서..어쩔수 없이 인증샷 하나 박고...
나도 한컷!
ㅋ 근데, 뒤가 워낙 밝아서..내 모습은 실루엣만....
아~~나름 섹쉬한데...ㅡㅡ;
계곡 곳곳에 1엔짜리 동전들을 징그럽게시리 많이 꽂아놔서..뭔가 했는데...
형이 동전을 꽂고 소원을 비는거라 해서...나도 막 쑤셔넣고 그냥 합작만 했다.
소원이 있어야 빌지..ㅡㅜ
그렇게 소생교 관광을 마치고, 형이 와인을 사주겠다 하여....
와이너리(와인공장)로 향했다.
형네 동네는 유명한것도 많나 보다...
포도로도 유명한 동네라서 와인 역시 알아준다고 한다.
저곳에 왠지 어색한 프랑스 아저씨가 있었는데, 일어가...대박~
동양인이 일어할땐 자연스러웠는데, 뺑코아저씨가 일어를 막 해대니...소름이...ㅡㅜ
이거시 그 유명한일본 그룹...스마프가 먹었다는...
와인 옆에는 기무라타쿠야가 들고 사진을 찍은 기념 사진도...ㅋㅋ
한병에 21,000엔이라니...싼값은 아니라서...난 패스..ㅋㅋ
걍 저거 비슷한 대중용으로 형이 두개세트 사줬는데, 그것도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 좀...미안..ㅋㅋ
무튼 쭈~욱 둘러보다가 2층으로 갔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막샷질...그런데...카메라가 싸구려 똑딱이라서...사진이 젠부....이지랄이란다..
보정도 한계가있지....완전...엉망이다....라도..ㅋ
그 틈을 이용해 폼재서 사진 한 방! 날려버려~
신나게 와인선물세트 챙겨들고, 다음으로 간 곳!
이 역시 형네 동네서 유명하다는 다케다신사로 갔다.
신사는...솔직히 관광지라고 해도 쫌 그렇긴 한데...
그냥 관광한다는 불편한 마음을 갖고...ㅋㅋ 그냥 들어섰다.
날씨가 좋아서인지..사람도 많고...
신사에 왔으니...신사명판?은 찍어야 겠기에...
안으로 들어서니..그래도 나름 괜찮았다.
신사는 다 분위기가 비슷비슷한것 같은...작년에도 그렇고...
저기서 손씻고,
신사에 기도하러 가자 했는데...
난 손만 씻었다...ㅋㅋ
일본사람들을 보면..신사에 대한...마음이..왠지모르게 진지함이 묻어난다...
그렇게 신사 관광까지 끝내고, 시내 구경을 하기 위해 도로로 들어서는데...
엇! 이틀 내내 날씨가 흐려서 잘 보이지 않던 후지산이 떡 하고...눈 앞에서 보여주니~
어쩔수 없이...샷을 날릴 수 밖에..ㅋ
그렇게 인증하고, 바로 코후역으로 직행!
담날 떠날 버스표를 끊기 위해서...
버스표 끊고, 역에서 잠깐...휴식을 취한 뒤,
쇼핑관광? 시작!
그런데, 명품많은 뭔...상가라고 형이 데리고 갔는데...
경기가 안좋아서 그런가...애들 게임랜드로 변해버린 상가!
명품점들은 전부 빠져버리고 빈 상점들만...ㅋㅋ
하는 수 없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돈키호테로 급 변경!
말로만 듣던, 돈키호테가...바로 이런 곳 이구나!했다...
뭐~ 살건 없고, 그냥 고마움의 표시로 형한테 자그마한...선물 하나 주고..쇼핑관광 끝~!
그런데 형이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면 섭하다고 데려간 곳, 빠찡코!
기껏 데려와서는....자기만 신나서..이것저것 하는라..완전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듯!
막 돈을...쉽게쉽게 집어넣길래..안돼겠다 싶어...스톱! 시키고..ㅋㅋ
난 구경만 하다가 빠징코를 빠져 나왔다...
사실...내가 저런 게임을 별로 안좋아라 해서..ㅋㅋ 형이 나 없었으면, 하루좽일 했을거라는...ㅡㅡ;
그렇게 하루코스를 찍으니, 벌써 저녁!
우리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ㅋㅋ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빠스시로 향했다.
이곳은...
작년에도 왔었던 곳인데, 맛있었다는 기억이 선명하게 남아 있어서...
또다시 가자고 졸라서..ㅋㅋ 와규를 먹을까, 스시를 먹을까 ...고민하다가...이곳으로 결정!
역시나 손님들로 붐비고,
작년하고는 달리, 일본 방사능 영향 때문인지..저렇게 모든 식재료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해놨다..
한 20분 기다렸나? 드뎌 최상? 하고 형을 부르는 종업원의 멘트와 함께, 우리는 안내해 주는 자리로 향했다.
ㅋㅋ 우선 녹차와 간장을 준비하고...
음식은 알아서 형보고 시키라고..ㅋㅋ 형은 알고 보는지 모르고 보는지 화면을 보면서...
정말로 막 시켜댔다. 막~
우리를 위한 메뉴들이 대책없이...쏟아져 나오고...
우리는....입을 벌리고 일단 그냥 쑤셔 넣고...
스시만 먹으면, 서운하다 싶어 우동도 시키고...ㅋ
그런데 형은 우동을 못먹겠다고 해서...내가 형 우동까지...ㅡㅜ
부리나케 도착하는 신칸센 스시열차!ㅋㅋ오홍홍!
그런데 먹다보니..슬슬 접시들이...쌓여갔다..
그렇게 둘이서 이 많은 양을 먹어댔고...
결국 그날 둘 모두...속이 더부룩 해서...잠도 잘 못잤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3일차도 지나가 버렸다...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