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3. 08:12ㆍSTEDI 코이카
아침부터 날씨가 좋더니
미사가 끝나고 성당을 나서는데, 그냥 집에 가서는 안 될 분위기!
그래서 버스를 타고 벼르고 벼르던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한번은 가봐야지~ 했던 '라 꼬세차 파티자다(La Cosecha Pattillada) 레스토랑'
아르메니아 외곽에 있는 레스토랑이라
주말 여행을 할 때 버스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보기만 했던~
멀리서는 상당히 좋아보였는데, 막상 들어서니 진짜 좋다!
우리나라 레스토랑들과 비교를 해도 뒤쳐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
한쪽에선 가수들이 노래도 하고~
다행히 전망대 쪽에 있는 전망 좋은 테이블에 앉아
일단 메뉴판을 받아들고
메뉴를 주문하려고 펼쳤는데,
와~~~~킨디오에 다녀 본 레스토랑 중에 가격은 손꼽히게 센 것 같다!
우리나라 신사동 가로수길 레스토랑들하고 비슷하네~ㅋㅋㅋ
그래도 뭐~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이런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해보겠나 싶어
스테이크 주문하고 인증샷 소심하게~
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아르메니아 멋진 풍경이 한 눈에 쫘~~~악 창 밖으로 보인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잠깐 나와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감상하는데
정말 좋다.
오늘따라 간만에 날씨까지 좋아서
아르메니아 멀리 있는 곳까지 한 눈에 들어오는데~
가슴이 다 뻥 뚫리는 듯...
풍경을 감상하는 사이 샐러드가 먼저 나와서
신선한 과일들을 먼저 흡입 하고~
잠시 후 나온 메인 스테이크 메뉴~
소고기 등심이 통고기로 나왔는데~
도톰한 소고기가 입에서 살살 녹는다.
대박~~~~~!!!
미디움으로 익힌 고기가 이렇게나 맛있을 줄은...
무튼 좋은 곳에서 만족스럽게 식사를 하고 나와
살짝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길을 걷다 보니 여기 저기 커피 농장도 보이고~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콜롬비아의 풍경이 오늘따라 참~~~~여유롭고 멋져 보였다.
이런 곳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