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2. 10:10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어제는 까르따헤나 센트로 성벽 구시가지(Centro ciudad amurallada)를 돌며 쉬었다면,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까르따헤나 곳곳을 둘러보기로...
뭐~ 개인적으로 생일이기도 해서 생일을 정말 보람차게 지내보기로 했다.
아침일찍 호텔을 나와, 걸어서 30분 거리에 있는 오늘의 첫 장소
산 펠리페 데 바라하스 성(Castillo de San Felipe de Barajas)에 도착!
그런데 8시부터 입장 이라서...30분 넘게 기다렸다는....
무튼 콜롬비아 신분증이 있어서, 입장권은 반값에 구입! ㅋㅋㅋ
옛 콜롬비아의 아픈 역사의 흔적 이지만, 오늘날에는 콜롬비아를 대표하는 장소가 되었으니~
참...아이러니하다.
쨋건 아침 일찍 첫 번째로 입장해서, 성에는 아무도 없어 기분 최고!
성을 천천히 오르며 보니,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그럼에도 빈틈없어 보이는 외관을 보니 놀랍다.
성으로 그리고 요새로 이곳을 지키기 위해 사용되었던 장소라서 그런가?
역사의 무게가 느껴져 나름 둘러보는 내내 진지함이...
그 와중에 휴가 며칠이나 지났다고, 얼굴은 벌써 새까맣게 탔다.ㅜㅜ
성 외곽을 향해 포들이 빙~ 둘러싸고 있어
진짜로 이곳은 함락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한다.
천천히 요새 정상을 둘러보며,
아침 일찍 도착한 만큼 여유를 즐겼다.
성 맞은편으론 신시가지가 멋지게 자리 잡고 있지만,
개인적으론 구시가지가 더 정이가네...
아침 인데도 날씨가 더워서... 땀을 시키며 벤치에 앉아 있다가,
성 내부를 둘러보기로 하고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는 미로같은 곳을 들어가서 이곳 저곳 둘러보다보니, 어느순간 살짝...으스스하다.ㅋㅋㅋ
그래서 더 깊숙이 들어가지는 않고 그냥 되돌아 나왔다.
그리고 성을 천천히 내려오며,
콜롬비아의 대형 국기가 펄럭이는 광장에 잠시 들러
까르따헤나 풍경을 보며 멍 하니 시간 보내기~
생일날에는 여행을 하기로 한 나와의 약속을 이번에는 더욱 특별하게 지킬수 있어
아침부터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