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6_콜롬비아 메데진(Colombia Medellín) 여행_케이블 카(Acebedo-Santo Domingo-Arví) 타고 아르빌까지~

2017. 8. 10. 12:08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오늘은 본격적으로 메데진(Medellín) 시내 여행을 하기 위해

아침 일찍 준비를 하고 포블라도(Poblado) 메트로에서 아세베도(Acevedo) 까지~

메데진에 오면 꼭 탄다는 케이블 카를, 나도 한 번 타보고 싶어서...ㅋㅋㅋ

그런데 사람들이 아침부터 장난 아니게 많다.

무튼 여기서는 티켓을 구매할 필요없이 무료 환승구간이라 줄 섰다가 케이블 카를 탑승!

오늘따라 날씨도 화창하게 맑아서 잔뜩 기대하고 고! 고!

천천히 위로 올라갈수록 메데진의 상징 붉은 벽돌집들이 쫘~~악~~~!

얼마 올라가지 않았는데도 메데진 풍경이 아주 멋지다.

그렇게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가다 보니,

어느새 산토 도밍고(Santo Domingo)역이 다가 오는지, 

멀리서 산토 도밍고 사비오 스페인 도서관(Parque Biblioteca España Santo domingo Savio)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드디어 산토 도밍고 역에 도착!

여기서 부터 아르비(Arví)역 까지는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데,

아세베도 역 보다 티켓을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진짜 너무 복잡하다.

여기서 살짝 황당한 일을 겪고 나서, 어쨌건 케이블 카를 다시 탑승!

아르비(Arví)역으로 가는 케이블 카가 마을 위를 오른다. 

산동네가 높아질수록 케이블 카를 타고 가는 나야 아름다운 풍경을 그저 감상할 뿐이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그들의 삶은 아름답지 만은 않을 텐데...살짝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어느새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 본 메데진은 한 폭의 그림처럼 한 눈에 들어왔고,

이렇게 높은 곳 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운송 수단이 있다는 것에 감탄!

풍경을 멍하니 감상하며 있다보니,

어느덧 숲길이 눈에 들어온다.

생각보다 긴 이동 시간에 인증샷 한 장 남기고~

그렇게 케이블 카는 한 마을에서 또 다른 마을로 이어주는 숲길을 통과한 후, 

이 십 여 분?(정확히 모름) 지나 드디어 케이블 카의 종점 아르비(Arví)역에 도착!

역에 도착하자 메데진 꽃 축제(Feria De Las Flores Medellín)에 맞춰 이곳에서도 주말 장이 한창 진행중이다.

역 앞에서는 동네 개들이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고,

아점을 먹기에 딱 좋은 시간!ㅋㅋㅋ (호스텔에서 조식을 못 먹고 나왔더니 배가...ㅜㅜ)

장터가 열리는 곳으로 먹거리를 찾기 위해 탐색 시작~

갖가지 콜롬비아 전통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인들!

꽃 축제 상징 미니어처가 귀여워서 잠깐 감상한 후,

그 옆에 조각하는 아저씨가 판매하는 자석 구입!ㅋㅋㅋ

그리고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과일 보다는 배를 채울 음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외국인들은 빵 집에 많이 있었지만,

나는 콜롬비아 음식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 엔빠나다? 아레빠?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가,

와중에 발견한 레제나(Rellena)! 그래 이거다! 이거!

요렇게 한 접시! 6천페소에 음식을 받아들고, 그 옆에 쪼그리고 앉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아점 시작!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역 앞 꽃 축제 전시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사실 아르비 공원까지 갔다 오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역 앞 몇 발자국 까지만 움직여 보는 걸로~

그래도 나름 전시장이라도 콜롬비아 전통 그림들과, 전통 매장 까지...

그렇게 잠깐 숨을 돌리며 전시장을 둘러보다가, 다음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돌렸다.

아르비 역에서 다시 산토 도밍고 역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올 땐,

일단 산토 도밍고 역에서 나온 후 다시 표를 구입하고 들어가야 했다.

해서 역을 나온 김에 역 앞 마을 풍경을 잠깐~

이런 식으로 산에 자리 잡고 있는 빼곡한 집들...

지붕 위로 지나가는 케이블카가 이들에게는 좋지만은 않을 듯 싶다.

무튼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서 다시 메데진 시내로 가기 위해 케이블 카를 타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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