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1. 09:53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하르딘 보타니코 공원(Jardín Botánico Joaquín Antonio Uribe)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메인 광장으로 들어섰다.
광장 입구에는 정말로 아름답고 화려한 색들의 장미로 꾸며진
메데진 꽃 축제(Feria De Las Flores Medellín) 박람회를 알리는 대형 간판이~
꽃을 보니 복잡한 가운데에서도 기분이 화~악 좋아진다.
역시나 광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하지만 나 역시 그들 중의 한 사람이니까...ㅋㅋㅋ 조용히 둘러보기로~
광장 기둥 곳곳은 이렇게 다양한 꽃들로 연출을 해 놓았고,
주변은 테마별 꽃들로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꽃 향기로 가득했다.
전통 여인의 복장을 한 마네킹을 배경으로 집 마당을 가득 채운 장미 꽃들과 둘쎄? 사탕병...
화훼 농부들의 전통 복장!
다양하고 신비로운 난초들...
탄광촌을 배경으로 하는 꽃들은 신비롭게 보이기까지 했다.
실제 콜롬비아 전통 마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창문, 문을 장식하는 꽃나무들!
거대한 해바라기 기둥은 한참동안 시선을 사로 잡았다.
그리고 콜롬비아의 집 안 곳곳을 꾸미는 꽃들!
이렇게 한 곳에서 정말로 다양한 꽃들을 보고 있다보니,
메데진이 세계 제 2의 꽃의 도시라는 것이 새삼 실감났다.
대형 꽃다발은 나도 들고 가고 싶다.ㅋㅋㅋ
가지고 가봐야 다 시들어 죽겠지만~
유독 인기가 많은 난초 꽃들로 만든 새 모양의 꽃나무!
사람없는 틈을 이용해 사진 찍느라 한참을 기다렸다는...ㅜㅜ
이름 모를 꽃으로 만든 타조? 무슨 새인지는 모르겠지만,
꽃 향기가 나는 새라 그런지 나름 귀엽다.
메데진 론 오크통을 가득 채운 다양한 꽃들!
참... 자연의 천연 색상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다.
열기구 모양을 한 꽃기구!
ㅋㅋㅋ 킨디오에도 열기구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 열기구를 보니 더 타보고 싶네...
킨디오에서 커피 농장 전통 복장을 봤을 땐, 참 콜롬비아 스럽고 멋지다 생각했는데,
메데진에 와서 화훼농장 전통 복장을 보니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 있네~
무튼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품종의 여러 꽃들을 보고 있다 보니,
사람 마음이 참....나도 모르게 편안해 진다.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갈 땐 살짝...돈이 아까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이렇게 하르딘 보타니코 공원을 둘러보고 나니 오기를 정말 잘 했다는...
메데진 어떤 장소 보다도 꽃 축제를 제대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여기 있는 지금 순간이 참 좋다. 최고다! 아주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