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807_콜롬비아 메데진(Colombia Medellín) 여행_메데진 꽃 축제(Feria De Las Flores Medellín) 하이라이트! 60주년 꽃 지게 퍼레이드(Desfile de Silleteros 60 años)_04 꽃 지게 퍼레이드 시작!

2017. 8. 18. 02:41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클래식 자동차 퍼레이드가 끝이 나고, 드디어 메데진 꽃 축제(Feria De Las Flores Medellín)의

60주년 꽃 지게 퍼레이드(Desfile de Silleteros 60 años) 하이라이트 시작!

이 축제는 코이카 파견 전, 국내 교육에서 콜롬비아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콜롬비아의 3대 축제! 바란끼야 축제, 파스토 축제 그리고 메데진 꽃 축제!

바란끼야 축제는 거리가 멀어서 휴가를 쓰지 않는 이상 갈 수 없었고,

파스토 축제는 코이카 단원이 갈 수 없는 지역의 축제였다.

하지만, 메데진 꽃 축제는 콜롬비아에 있는 동안 꼭 한 번 직접 보고 싶어서~ 이번 연휴 메데진으로...

그리고 오늘 드디어 3대 축제 중 하나인 꽃 지게 퍼레이드를 본다. 

그냥 감동이...가슴이 뜨겁다. 햇볕도 뜨겁고 ㅋㅋㅋ

꽃 지게를 멘 화훼농부의 입장을 시작으로~

거대한 인력거 위에서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알리는 콜롬비아 전통 노래가 열기를 뜨겁게 한다. 

노래는 흥겹지만,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은 엄청 힘들겠....

드디어 첫 스타트! 아이들의 꽃 지게 행진~

꼬마 아이들의 지게 진 모습이 살짝 안쓰러웠다.

관람객들은 응원과 환호를 보내지만, 아이들은 지게를 메고 걷는 것이 힘든지 가다 쉬고를 반복...

아이들 행진의 뒤를 이어 성인들의 행진~

60주년을 축하하는 기업들의 꽃 지게를 메고 행진하는 성인들 역시 힘들어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대형 꽃 지게를 당당히 짊어지고 가는 모습에 관람객들이 뜨거운 환호를 보낸다.

사실 꽃 지게 축제를 보기 전 까지는 마냥 들뜨고 기뻤는데, 필슨 맥주 꽃 지게를 멘 할머니를 볼 때는 ㅜㅜ

들뜬 마음도 있지만 여러가지 생각이...그럼에도 할머니의 모습은 진심으로 멋있었다.

꽃 지게 행진은 테마별, 종류별로 진행되었다.

다시 아이들의 단체 행진!

좀 더 무게가 나가고 크기가 커진 꽃 지게를 짊어지고 행진을 이어가는 어린 아이들!

그 뒤를 성인들이 이었다.

그렇게 한 테마가 끝나고, 춤 퍼레이드!

살사와 신나는 음악, 쌈바까지...

뜨거워진 날씨 만큼이나 거리의 열기 또한 식을 줄을 몰랐다.

다음 테마는 전통 꽃 퍼레이드!

직접 재배하고 있는 꽃들을 짊어지고 나온 여성의 모습이 그렇게 당당할 수가 없다.

계속해서 전통 꽃 퍼레이드가 어이지고 그 뒤를 지역 코스프레 축제 행렬이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다시 쉬어가는 타임! 콜롬비아 전통 춤을 추는 무용수들~

뒤이어 전통 꽃 단체 행진이 시작되었다.

ㅜㅜ 할머니...보고만 있어도 무겁고 힘들것 같은데, 

어두운 표정 하나 없이 관람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미소를 짓는다.

엠블럼 꽃 지게를 힘들게 지고, 행진 하면서 한바퀴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여성~

정말 최고다!

다시 단체 살사 춤 행렬이 이어지고,

엠블럼 단체 꽃 지게 행렬!

와~~~ 진짜 보는 내내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 밖에는~

그렇게 한 테마 씩 퍼레이드는와, 신나는 음악이 계속 되었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퍼레이드의 막바지로 가고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았다.

갈수록 지게의 크기가 엄청나진다.

대형 집 모형의 꽃 지게를 든 남성은 진심 온 힘을 다해 행진을 하고 있었고,

관람객들은 그를 향해 기립 박수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정말 이곳 콜롬비아에서 만 볼 수 있는 특별하고 멋진 축제!

그 축제를 직접 보고 있으면서도 믿기지 않는다. 그저 이 자리에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

대형 지게들의 행진이 끝나고 또 다시 화려하고 멋진 춤과 음악!

뒤이어 퍼레이드는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아르메니아로 돌아가는 복귀 시간을 지켜야 하기에 축제 관람은 여기서 마무리!

엄청난 인파를 뚫고,

 중간 먹거리 골목에서 젊은 친구가 열심히 굽고 있는 살치차(Salchicha)를 받아들고 잽싸게~

3일 간의 연휴기간 동안 정말로 소중하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긴 것 같아,

참~~~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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