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빠르다. 벌써 방콕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니...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호텔을 나섰다. 이유는... 여행 세 달을 남기고, 정말 애청하는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마침 방콕 편을 방영했는데... 방송에 나온 맛집들이 전부 찐 노포 식당~! 해서 정보를 미리 다 찾고 저장해 뒀는데, 오늘 드디어 세테기 맛집 탐방을 하는 날! [출처: EBS1 세계테마기행 '천국 위에 태국- 어디까지 먹어봤니? 방콕!']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최재원 큐레이터님이 소개하신 '붉은 돼지고기덮밥' 음식점! 구글 지도만 믿고 요리조리 찾아가니 어느새 방송에 나왔던 '카오 무 댕 나이 후이(Khao Mu Daeng Nai Hui)' 음식점이 눈앞에... 순간...'와~~~~~~여기네~ 여기!' 박수 치면서 음..

계속되는 과식으로 차이나타운 거리를 한참 동안 걸었는데도 소화가 안 되는 너낌! 그 와중에 덥고, 목은 마르고 ㅎㅎㅎ 해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망고 스무디 하나를 사들고 나서나 기분이 좋아진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는 스무디를 먹으며 이만 돌아갈까? 싶었는데 시선을 강탈한 로띠 노점! 와~~~~~ 배는 1도 고프지 않아서 로띠를 먹는 게 옳은 선택일까??? 잠깐 고민했지만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바나나 로띠를 주문하고 말았다. 향긋한 버터에 잘 익어가고 있는 나의 로띠~~~ㅎㅎㅎ 연유 듬뿍 뿌려서 건네 받았는데, 로띠 한 조각을 먹고 난 다음에야 알게 되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정말 먹고 싶은 게 있으면 먹게 되는구나~~~ 뭐~~~ 속이 안 좋아서 결국 새벽이 되어서야 잠을 잘 수 있었다. China ..

방콕 여행을 가면 꼭 먹고 싶었던 해물 누룽지탕 '랏나'를 먹고 나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크루아 폰 라마이(Krua Phon Lamai)' 해물 누룽지탕 랏나 맛집! 배도 부르겠다~~ 소화나 시킬 겸 차이나타운을 향해 걸어갔다. 그런데 바로 눈에 들어온 또 하나의 '랏나' 음식점, 이름도 같은 '크루아 폰 라마이' 두 음식점이 같은 집인 건지, 다른 집인 건지 헷갈리는 게 두 집 후기를 보면 모두 백종원 스푸파 '랏나' 맛집이라고 남겨져 있어서... 애매~~~ 쨌거나 끌리는 곳에서 먹으면 될 듯 싶긴 하다 ㅎ 좀 더 걸어 차이나타운 중심가로 들어서니, 아니~~~ 세상 휘황찬란한 거리 풍경 뭐니?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과는 비교도 안될 규모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

하루 종일 시장 투어부터 유적지 투어까지 소화했더니 배가 마이 고파~ㅎ 해서 바로 스쿰빗 역으로 달려가 왓 망콘 역으로 가는 MRT 지하철 기다리기!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곳은, '크루아 폰 라마이(Krua Phon Lamai)' '랏나'라고 하는 해물 누룽지탕으로 유명한 맛집인데, 백종원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 나온 맛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곳인지 다른 한 곳(차이나타운) 인지 정확히는 모르겠다. 무튼 안내해 준 테이블에 앉으니, 종업원이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하길래, 바로 OK! 거의 모든 여행객들이 아마도 '랏나'를 주문하는 듯...ㅎ 잠시 후 나온 해물 누룽지탕 '랏나' 석쇠 그릇에 누룽지가 따로 나오고 해물을 즉석에서 부어주는 방식인데, 그런 퍼포먼스 때문에 좀 더 흥미가 가는 비주얼! ..

아쉬운 대로 아유타야 선셋 보트 투어까지 마치고,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비가 와서 아쉬웠던, 아유타야 선셋 보트 투어! 아유타야를 떠나기 전 야시장에 들렀다. 갈증을 단 번에 풀어줄 땡모반 하나 주문하고, 천천히 야시장 구경이나 시작해 볼까? 각종 먹거리 중심의 야시장은 아유타야 관광에 지친 여행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양한 먹거리가 군침을 돌게 하지만, 이미 저녁 식사 계획이 있는 나로서는 꾸~욱 참아야 해서 살짝 아쉬움 ㅜㅜ 용과를 비롯한 각종 과일들도 정말 저렴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일 한봉다리씩은 구매하는 듯... 맛있는 기름 냄새 가득한 각종 튀김 음식들 와중에 눈에 들어온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 그런데 전부 양념치킨 밖에 없네~ ㅎㅎㅎ 순간 식겁하게 만든 악어 고기..

하루종일 투어 일정을 잡은 날, 하필 계속해서 비라니 ㅜㅜ '왓 야이 차이몽콘'과 '왓 마하탓' 두 사원을 둘러보는 동안 비가 그치기를 바랐지만 결국 비가 오는 중에 선셋 보트 선착장으로 향했다. 살짝 다운된 기분으로 보트에 올라 짜오프라야 강을 가르며 출발! 강 건너편에 있는 왓 클랑 팍 크란(Wat Klang Pak Kran) 사찰을 지나니 엥? 가톨릭 성당인 '성가정 성당(St. Joseph’s Church)'이 나란히 있는 묘한 풍경~ 그리고 좀 더 강을 따라 올라가니, 선셋 보트의 메인 장소 '왓 차이와타나람(Chaithararam Temple)'이라는 17세기 왕실 불교 사원 유적이 강 건너편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이 유적지 사진을 검색해 보면, 정말 멋진 선셋뷰 사진들이 많이 검색되는데 아~..

아유타야 첫 번째 장소인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l)'을 둘러보고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아유타야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l)' 불교 사원! 두 번째 장소인 '왓 마하탓(Wat Mahathat) 사원'에 도착했다. 왓 마하탓 사원은 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유명한데, 그 이유는 바로 보리수나무 뿌리에 부처의 두상이 있는 사원이기 때문이다. 가이드 말로는 언제 지금의 나무가 생겼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모두들 줄을 서서 요 앞에서 사진 한 장씩 찍었지만, 역시나 나는 가톨릭 신자임으로 패스! ㅎ 나무를 지나 사원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그런데 사원 내부는 많은 전쟁으로 인해 생각했던 것보다 훼손이 심각해서... 불상들은 대부분 ..

오전이 태국 시장 탐방이었다면, 오후에는 태국 역사 탐방! 더운 날씨에 살짝 지치긴 했지만, 점심도 든든하게 먹었으니 기운 내서 출발~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로컬 맛집, '크루아 쿤 푹 (Krua Khun Puk)'에서 '팟타이' 맛보기! 방콕에서 1~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아유타야에 도착했다. 첫 번째로 둘러볼 장소는 불교 사원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nkhol)'으로 아유타야 왕조 초대 우텅 왕이 스리랑카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승려들의 명상을 위해 세운 사원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니 바로 작은 사당이라고 해야 하나? 관광을 온 사람들이 불상에서 예식을 행하는 듯 보였다. 사당을 지나니 바로 모습을 드러내는 '왓 야이 차이몽콘(Wat Yai Chaimo..

오전 투어를 마치고 아속역으로 돌아오니 오후 1시간 조금 넘었다.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방콕 최대의 유명한 수상 시장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시장이라고 알려진 '매끌렁 기찻길 시장' 오후 2시부터 또다시 투어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점심식사는 근처에서 먹기로 하고 찾아간 음식점, '크루아 쿤 푹 (Krua Khun Puk)' 방콕 여행 전부터 찜해 두었던 숙소 근처 맛집인데, 도착하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조급 ㅜㅜ 잠깐 대기하다가 안내해 준 카운터 석에 앉아 음식점 분위기 둘러보기~ 각종 음식 메뉴들 뿐 아니라 다양한 주류 생과일주스도 판매하고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는 사이, 주문한 메뉴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한다. 내가 주문한..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을 둘러보고 231008_태국 방콕 여행 3일 차_방콕 최대의 유명한 수상 시장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 두 번째 투어 코스인 '매끌렁 기찻길 시장'에 도착했다. 매끌렁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시장이라고 알려진 기찻길 시장이라고~ 도착하자마자 기차종착역에서 남들처럼 사진 한 장 찍고, 잠깐 숨을 돌린 뒤 바로 기찻길을 따라 형성돼 있는 시장 구경을 하러 고~ 각종 채소부터, 먹거리 기념품 생선, 의류 즉석식품, 생활용품 등등 없는 게 없는 찐 로컬 시장이로구나! 관광객들도 많지만, 현지인들도 장을 보러 오는 곳이라 사람이 정말 너무너무 많다. 기차가 들어오는 걸 기다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좋은 자리는 다들 꿰차고 앉아 있어서 자리 선점은 포기 ㅜㅜ 편안한 마음으로 기..

방콕 여행 3일 차 시작! 오늘은 하루 종일 바쁠 예정이다. 여행 기간이 짧은 탓에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투어 두 개를 다녀올 예정 ㅜㅜ 시간적인 여유만 된다면 한 장소씩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천천히 다녀오고 싶지만 어쩔 수 없지~ 쨌든 모임 장소에서 차를 타고 투어 장소로 출발! 한 시간 조금 넘어서 도착한 첫 번째 관광 장소! 방콕 최대의 수상 시장 '담넌 사두억 수상 시장' 뱃 값을 내고,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수상 가옥과 중간중간 보이는 상점들을 지나면서 미로 같은 좁은 클롱(운하)을 요리조리 빠져나가다 보니, 어느새 크게 한 바퀴를 돌아서 메인 시장구역으로 들어섰다. 그래~~~ 이거지!!! 사진으로 많이 봤던 방콕의 수상 시장이 어느새 눈앞에 펼쳐졌다. 시장 풍경이 현지 전통 재래시장 느낌보다는..

방콕 3대 국수 중, 갈비 국수와 끈적 국수를 클리어하고 231007_태국 방콕 여행 2일 차_방콕 3대 국수 맛집, '나이쏘이' 갈비 국수, '쿤댕 꾸어이짭 유안' 끈적 국수! 소화라도 시킬 겸 오늘의 마지막 일정, 카오산 로드를 향해 걸어갔다. 처음으로 도착한 길목은 조용한 가운데 아름다운 조명들로 가득 차 있어서 분위기도 좋고 느낌도 있어서 걷는 자체가 힐링~ 거리 곳곳 흔하게 보이는 길가 테이블에 앉아 맥주라도 한 잔 할까 싶었지만 하루종일 다섯 끼를 먹어서 이미 배가 한도를 넘은 상태 ㅜㅜ 대만에서도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방콕은 대만을 넘어섰다. 그래서 카오산 로드 곳곳을 좀 더 걷기로 했다. 노점상을 지나 또 다른 길목으로 들어섰는데 엇~~~ 말로만 듣던 대마초샵이 눈에 똭! 그리고 본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