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타페(Guatapé) 마을에 오니 관광지라는 것을 확인해 주기라도 하듯관광객들도 많고 주변이 시끌벅적 하다. 뭐~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급하지만, 먼저 점식 식사를 하기 위해괜찮아 보이는 레스토랑으로~강 앞에 있어서 풍경도 좋고, 레스토랑도 멋져 보이고~ 가격도 그 값을 하는구나?! ㅋㅋㅋ무튼 과타페에 왔으니 나는 티피코 과타페 요리로~나온 메뉴를 보니,반데하 빠이사(bandeja paisa) 스페셜 정도 하는 것 닽다.쨌든 점심을 맛있게 먹고~본격적으로 과타페를 둘러 보기 전에 레스토랑 앞에 있는 강을 잠시 둘러보며~솔솔 불어오는 바람 맞으며 소화 시키기!그리고 마을을 향해 고! 고!먼저 센트로 광장에 도착했는데,광장 앞 분수도 시원해 보이고~ 성당도 아담한 것이 독특하게 생겼다.성당 안으로 들어서니..

메데진 여행 둘째날!오늘은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엘 빼뇰 El penol (Peñón de Guatapé)로 향했다.예전 세계 테마 기행 콜롬비아 편에서도 소개되었던 빼뇰과 과타페!한 시간 반? 두 시간?(잠을 자서 기억이...) 정도 가니, 드디어 커다란 빼뇬(바위)이 모습을 들어낸다. 이게 정말로 통바위(?)인지는 알 수 없지만,그래도 그 모습이 참 특이하고~ 멋있다. 빼뇬 전체를 사진으로 찍어보려고 여기저기 이동했지만,ㅡㅡ 쉽지 않아~ 주차장에서 찍기는 했지만, 주변이 지져분해서 거 참 마음에 안드네 >.

코이카 해외봉사단으로 콜롬비아에서 활동하면서 두번째로 맞는 정기 휴가!첫 여행지는 메데진!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시내로 온 후 무작정 버스랑 전철을 타고 구경해 보기~그 와중에 전철역 앞에 있던 종합 경기장 공원을 보고 내렸다. 뭐~ 유명한 여행지도 좋지만, 관광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도 괜찮은 것 같아 내렸는데,무지하게 덥네~ 우리나라 잠실 종합 경기장 처럼 여러 종목의 경기장들이 모여 있는데,생각보다 훨씬 크고 경기장도 좋고~햇볕이 따가워서 체조경기장으로 잠깐 들어갔는데, 선수들이 연습 중... 그 옆으로는 메인 스타디움도 있는데, 하늘색 트랙이 맑은 날씨랑 잘 어울리네~그런데....덥다...ㅜㅜ 무튼, 경기장을 둘러보고 보테로 광장으로 가는 전철을 타고 이동!보테로 광장 주변을 먼저 둘러보고 싶어..

작년까지 함께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학생들과는 작별을 하고,오늘 드디어 새로 시작하는 커뮤니케이션 그룹 신입생들과의 첫 수업 시간!소개 겸 수업 참관을 하는데~ 신입생들임에도 실력도 있고, 감각도 있는 것 같다.그와 함께 나를 경계하는 눈빛들도...ㅋㅋㅋ팀별 발표 시간엔 제법 진지해서~ 나도 숨 죽이고 집중! 뭐~ 한국에서 디자인 수업 한다고 건너왔으니첨 보는 심정에서는 이해가 가지만 ㅜㅜ 빨리 친해지고 싶다. 어쨌거나 이 학생들하고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 까지 함께 하겠구나 생각하니,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무튼 잘 지내보자!!! 친구들~

주말동안 자이카 친구 슌이 놀러와서이틀동안 식사는 모두 일본식 요리로~ 잘은 못하지만 재료 빨로 일요일 점심엔 볶음 우동을 만들어 먹기로 했다. 온갖 해산물, 채소, 그리고 우동까지 잘 볶아놓으니 맛나는 볶음 우동 완성!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아하니, 슌이 사진 한 장 찍어주는데~ ㅋㅋㅋ 쑥쓰럽네!무튼 볶음 우동 맛있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갑자기 엄청난 소나기가 퍼 붓는다. 그런데, 맑은 날씨는 그대로~그리고, 붉은 노을은 더욱 주변을 붉게 만든다.비를 맞으면서도 그 풍경이 참 예뻐서....기분이 좋아졌다.

이번주에는 세계테마기행 타이완 편이 방송!페북과 인스타를 통해 배장환 작가님이 촬영 갈 때 부터 소식을 알려주셔서~비록 본방사수는 못하지만 그래도 인터넷으로 방송을... 사실, 타이완은 나 역시도 너무 가고 싶은 곳이라 방송이 더욱 기대되었다. 첫 방송부터 멋진 풍경에 넋을 놓고 맥주와 함께 즐방 중~ 홍콩과는 달리 조용조용한 타이완의 분위기에 개인적으로 더 끌리는 곳이다. 역시 아시아만이 갖을 수 있는 느낌!콜롬비아에서 생활 할 때는 느끼지 못했는데, 방송을 보고 있다보니 한국도 생각나네~ 새삼..ㅋㅋㅋ 새해를 알리는 폭주이 터지는 장면을 볼 때는 나도 모르게 가슴이 벅차 올랐다. 수 많은 동양인들....이곳에선 좀 처럼 볼 수 없어서 그런가?웃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마냥 부럽기만... 세테기 역시....

날씨 좋은 일요일!오늘은 조바니 가족들과 함께 페레이라로 나들이~센트로에서 쇼핑도 하고 식사도 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낸 후 늦은 오후,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리사랄다 전망대 공원라스 까멜리아스 (El Mirador de las camelias dosquebradas)에 올라갔다. 산 꼭대기에 레스토랑, 놀이터와 함께 전망대가 있는데~ 리사랄다 지역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여유로운 시간을 즐기고 있는 콜롬비아인들을 보니, 뭔가~ 많은 부러움이... 화창한 날씨에 알록달록 예쁜 놀이기구들이 강렬한 색을 뿜어내는 듯 싶었다. 그 와중에 검둥이가 자꾸 나를 쫄 쫄 쫒아 다닌다.뭔 볼일인지...ㅋ 무튼 난간 아래로 펼쳐진 풍경을 보고 있으니~ 페레이라 뿐 만 아니라 리사랄다 다른 지역들도 눈에 들어온..

떼르말레스 온천을 나와 산타로사 데 까발 센트로에 올 때는치바를 나혼자 탔다.ㅋㅋㅋ치바에 서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기분, 최고네! 아주... (치바가 디스코 팡팡을 탄 것 처럼 몸을 가눌 수 없어 나도 모르게 난처한 웃음이~) 무튼 한 삼십 여 분?정도 달려 도착한 산타로사 센트로 광장! 콜롬비아의 다른 광장들과 비슷하지만,그래도 도시를 방문할 때는 센트로 광장에는 꼭 들러 줘야지! 광장의 상징! 성당에 들어가 잠시 동안 조용히 둘러보며~ 오늘 여행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해 주심에 감사 기도! 그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 길을 내려가다가 예쁜 카페를 발견해서~ 떼르말레스의 마무리를 콜롬비아 커피 향 가득한 띤또로~

한국에서는 설 연휴라 다들 가족들과 함께 명절을 지내겠지만, 콜롬비아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는 설 연휴 느낌 없이 주말에도 혼자서... 그렇다고 집에만 있으면 안되지 싶어, 아침일찍 준비하고 옆 동네 리사랄다로 향했다. 거의 세 시간 쯤 걸려 도착한 떼르말레스!(Termales) 근처에 오자, 호텔과 호스텔들이 관광지임을 알려준다. 호스텔들을 지나 조금 더 산으로 올라가니, 드디어 떼르말레스 입구! 함께 치바를 타고 온 칠레 아주머니와 표를 끊고~ (중남미를 혼자서 여행중이라고 하는 아주머니가 왜그리 멋져 보이는지...) 드디어 입장! 이렇게 손목 밴드를 착용하고 당당히 들어가자! 입구를 지나면서 부터 정말 아름다운 자연이 쫘~~~악 펼쳐졌다. 예쁜 돌다리를 건너~ 층층이 계단처럼 되어 있는 강가를 지나자..

개강을 하고 부터 지금까지는 하루가 휙~휙~ 간다. ㅜㅜ계약직 강사들의 재계약이 진행중이라, 수업은 그 전 보다 많지는 않은데그래도 수업을 하고 나면, 하루가 그냥 가버리는 느낌은 뭐지..??? 오늘 역시 어느새 불금인데, 수업 하고 나니 하루가~이대로 집에 가기는 뭐가 그리 억울 했는지...ㅋㅋㅋ 자주 가는 동네 카페에 들렀다.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내 지정석이 되어 버린 가장 구석탱이 테이블에 앉아 시원한 라떼 한 잔을 마시니주 중에 쌓였던 피로가 다 사라지는구나~ 간만에 여유롭게 시간을 즐기는데,콜롬비아 선교사들이 언제 왔는지 자꾸 말 걸어 ㅡㅡ;말도 못하는데~ 사라졌던 피로들이 다시 몰려들어 화딱지가ㅋㅋㅋ

내가 근무하고 있는 기관의 계약직 강사들은 아직 계약 전이라정규직 강사들과 나와 같은 해외봉사자(코이카, 자이카, 피스콥)들이 그들의 수업을 대신하고 있다.다행히도 봉사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규직 강사들이 더 많은 수업을... 우리나라도 비정규직 관련 사안에 있어 많은 문제점이 있는데,콜롬비아 역시 마찬가지구나... 무튼 정규직 강사인 조바니 역시 그 이유 때문에 오늘도 쉬지 않고 프로그래밍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마침 오전 수업이 없는 나는 그의 수업에 참관! 그런데...나 뿐 아니라 페르의 디자인 수업 때에도 그렇게 개성 강했던 비디오 게임 그룹 학생들이조바니 수업에는 아주 그냥 너무 열정적이다. ㅡㅡ;이 학생들이 내가 수업하는 학생들 맞나? 싶을 정도로...너무 착한 어린 양들 같아~가만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