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연고가 없던 대전!그런데 부모님께서 이곳으로 이사하신 후, 명절 때 마다 찾는 시골?장소?가 되었다.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소화나 시킬 겸 가족들 모두 집 뒤로 있는 대동하늘공원으로 산책!처음 올라와 본 공원 풍경이 나름 괜찮다.근처 마을에 대한 역사적인 정보도 알 수 있고, 나름 대전에서는 가볼만한 장소인 것도 같다.공원을 끼고 벽화마을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건 패스!쨋든 좋았던 건,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명절날 기분이 좋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점심이나 먹자며 친구들이 모였다. 처음엔 중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연휴라서 그런가? 맛집들이 문을 닫아서 상암동을 둘러보다가 간 곳, 빅뱅 승리의 라멘집, 아오리 라멘(AORI RAMEN) '아오리의 행방불명 상암점' 처음에는 일본 라멘 전문점으로만 알고 갔는데, 검색해보니 승리가 제일 먼저~ㅋ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 이렇게 각자 1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라멘을 주문했다. 아오리 라멘집에 왔으니, 아오리 라멘을 먹어봐야지 싶어 주문했는데, 오리지널 일본 라멘 맛이라기 보단, 한국사람 입맛에 맞춘 것 같기도 하고... (일본에서 라멘 먹어본지도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긴 하지만) 친구들이 맛있다고 하니 맛있는 거겠지?ㅋㅋㅋ 양도 적당하고, 육수 맛도 괜찮았다. 뭐~ 그렇게 혼자 ..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무더위는 어느틈에 달아났는지, 이제는 정말 가을이구나 싶다.하늘을 올려다보니, '가을 하늘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라고 증명해 주는 듯,추석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날씨마저 화창하고 좋구나! 파랗고 높은 하늘~ 기분까지 좋아진다.

우리나라에 돌아와서 가장 좋은 점은,어머니께서 계신 산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것이다.오늘도 아침 일찍 준비하고 산에 도착했는데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을 보고 나도 모르게 기분이 확~ 좋아졌다.다른 때 보다 더 오랫동안 산에 머물면서하늘에 계신 어머니를 좀 더 많이 생각하며 혼잣말도 하고...어머니가 그리울 때, 이렇게 찾아갈 곳이 있다는 것...그것만으로 안심이 된다.오늘같이 날씨 좋은날은, 하늘에만 있지말고 나들이라도 가면 좋을텐데~

한국에 귀국하면 가고 싶었던 곳 중 한 곳인 중림동 약현 성당에 왔다.오랜만에 저녁미사도 봉헌하고 싶었고, 어머니께서 자주 가셨던 성당이라 더 생각이 났을지도 모른다.그러고 보니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파란하늘을 보는 것 같다. 기분좋네~평일 저녁이라 그런가 사람들도 별로 없고,서울 중심에서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느낄 수 있어 왠지 마음이 편안해 진다. 미사가 시작되기 전 아무도 없는 성전에 들어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그리고 이곳에 다시 올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에 대해 신께 감사 기도를 드리고,성전에 있었을 어머니를 그려본다.우연인지 어머니께서 돌아가실 때 누나, 동생과 함께 불렀던 성가가 오늘 미사시작곡으로 흘러나와서더욱 어머니가 생각나고 그리웠다. 그럼에도 기분은 왠지 좋다.

오늘은 아르메니아 옆 동네에 있는 킴바자에 가서 수업하는 날!아침일찍 준비하고 학교에 도착해 예쁜 교정을 보니, 나들이 온 기분이다.코워커 페르와 함께 아침 수업을 하고 12시 쉬는 시간!교정에서 자유롭게 휴식을 즐기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부럽다.운동장에서 축구대신 배구를 하고 있는 아이들~ 신기하면서도 갸우뚱!!!하늘을 올려다보니, 아르메니아에서는 요즘 보기 힘든 파란하늘이~마음을 즐겁게 한다.하늘을 보고 있다 보니, 어느새 오후 수업시간!사실 몬테네그로에 가는 것보단 킴바자에 가는 것이 더 기다려진다.ㅋㅋㅋ 꼬맹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마냥 기분이 좋다.

아르메니아 킨디오 주 지역은 요즘들어 다시 비오는 날이 많았는데,10월 1일 첫날인 오늘 일요일 아침엔~ 진짜 눈부실 정도로 맑은 하늘이 쫘~~악~~~~!7시도 안되었는데, 거실로 들어오는 볕이 너무 기분좋은 색을 내서 급 설렌다.테라스로 나가니, 당장이라도 짐싸고 어딘가로 가야할것 같은 괜히 맘이 조급해지는 날씨~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고~다만 이런 날씨엔 덥다는 것이 함정!ㅋㅋㅋ그래도 일요일이니 먼저 성당에 가서미사가 시작되기 전 차분히 성당 둘러보기~오늘따라 볕이 맑아서, 스테인드 글라스를 뚫고 바닥으로 닿는 색색의 유리가 아름답기만 했다.날씨가 맑은 것 만으로도 기분 좋을 수 있다는것에그냥 감사할 뿐이다.

최근엔 그닥 좋은 날씨가 아니었는데, 월요일 아침 출근길 화창한 날씨에, 걸으면서 하늘보고를 반복했다.그렇게 기관에 도착했는데, 뽀빠얀으로 출장을 다녀온 동료 선생님이 선물이라며 특산물 과자를~날씨도 좋은데, 선물까지 받으니 기분이 좋네!교무실에서 한창 수업준비를 하고 있는데, 또다른 동료선생님이 아이를 데려와서 내 앞에 앉힌다.1년 3개월 되었다고 하는데, 남자아이라 그런가? 잘생기면서 딴딴하게도 생겼네~나랑 눈 마주치지 않으려고 신경전 벌이는 중 ㅋㅋㅋ안았다가 결국 눈물 펑펑 쏟아서ㅜㅜ 미안하면서도 귀여워서 콱!!! 깨물어줄 뻔~

며칠간 우중충한 날씨를 반복하다가오늘 오후엔 정말로 간만에 파랗고 맑은 날씨가~잠깐 우니센트로 전망대에 들러 달콤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멋진 풍경을 감상하면서...

콜롬비아는 요즘 우기라서 파란 하늘을 보기가 어려운데,오늘 아침 간만에 파란 하늘이~ 상쾌하게 출근 준비하고 기관으로 고! 고! 그런데, 교무실에서 동료 선생님이 '둑욘~ 하늘 봐! 하늘!' 하길래ㅋㅋㅋ하늘을 보니, 더 멋져졌다. 빨리 사진 찍으라고~ 오전 근무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집에 왔는데,밥 안먹어도 배부를 만큼 멋진 풍경! 그냥 풍경 보면서 쉬다가 오후 출근~ 오후 근무 후, 저녁에 퇴근하는 길!오늘같이 하루 종일 하늘이 맑고 깨끗한 건 진짜 오랜만이네~ 날씨가 좋은 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는 충분히 기분이 좋다!감사함을 느낀다.

아니...어떻게 이런 하늘이~ 아침에 집을 나서며 하늘을 올려다 봤는데~정말 예쁜 솜털 구름들이 하늘을 덮었다. 한참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니...왠지 오늘은 기분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2015년 마지막 출근길 아침!집을 나오니, 소보로 구름들이 빨갛게 솟아나는 태양에 물이 들었다..오븐에서 막~ 익어가는 것처럼...참~ 예쁘다 싶어 사진을 찍고~ 전철에서 나와 회사로 가는 길!다시금 하늘을 보니... 잘 익은 소보로 구름들이 파란하늘에 뭉실뭉실~ 올 한해도 고생했다는 듯~참...예쁜 하늘을 보며 오전 근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