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3. 04:20ㆍSTEDI 여행_해외/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Salar de Uyuni)에 왔으면
당연히 동심으로 돌아가 단체 사진 찍으면서 신나게 놀아보는거지~
중국,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 세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가이드의 말을 정말 잘 들으면서 하라는대로 하나씩 동작을 취해 본다.
어제의 팀이 편하고 즐거웠다면, 오늘의 팀은 ㅋㅋㅋ
각국의 사람들이 함께 있어서 그런가? 살짝 어색하면서도 그런 어색함이 나름 재미있다.
중국인들은 업무차 왔다가 휴가 온거라고 하던데...
둘 사이가 직장 동료라 어색해 하면서도 단체 포즈 때는 정말 열심히 한다.
뭐~~~그래도 가운데 한국인 커플분들 덕분에 서로 말도 되고...(영어를 정말 두분 다 너무 잘 하셔서~)
중국인 두명, 한국인 커플, 나 그리고 일본인 친구!
그 넓은 우유니 사막에 이렇게 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들 뿐이라서 더 신난다.
(반대편 다른 팀 빼고~)
포즈도 비슷한 것 같은데 뭘 그리 많이도 주문 하는지, 나중에 힘들어 쓰러질 뻔 했다.
가만 보니 갈수록 좀 더 힘든 걸 시키는 걸로 봐서
아마도 가이드 분이 힘들어 하는 우리들을 보고 즐기는 건 아닐까? 하는~
이제 끝? 물어보면, '아니야'라며 다음 포즈를 보여주는 열심인 가이드 덕분에
사진 찍을 땐 힘들었지만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른다.
참~~~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으면서도 우유니에 와 있는 내 자신이 신기하다.
드디어 가이드 분도 지쳐가는지 포즈의 한계가 오는 듯,
의자에 올라가 마지막 포즈 한 번 더 취해 보고,
마지막 장식은 의자에서 뛰어 내리기~ㅋㅋ
어제 소금 범벅이 된 바지를 오늘 또 입어서 그냥 편안하게 뛰어본다.
그리고 아래 동영상은 가이드 분이 차를 타고 빙빙 돌면서, 아이폰으로 만들어 준 특별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