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12. 09:50ㆍSTEDI 맛집
분위기 있게 식사 한 번 해보자고 해서 가게 된 곳!
신사동 세로수길에 위치한 '두사라 일식 전문점'
겉으로 보기에도
조용하고 분위기 있어 보여서,
일단은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정말로 이런 분위기 개인적으로 넘흐~ 좋아한다는...
온통, 향이 솔~솔~~느껴지는 고풍스런 나무로 인테리어를~
바닥도 나무로 깔아서, 밟는 느낌이 포근했다.
벽면 한편에는,
심플한 원목 벽장에 그릇들을 장식해 놓은것이~
완전...내 스퇄~~ㅋ
아~~~집에 당장 저렇게 꾸미고 싶은...욕구가~
일단, 주문을 위해 메뉴판을 봤는데~
음...왠지 좋아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총알의 압박이 마~악 생길것 같은..ㅋ
그랬거나 말았거나, 기분좋게 먹자며,
직원분에게 추천메뉴를 골라달라고~ 했더니,
모듬회하고, 샤브샤브 세트 메뉴를 추천해 주셔서
고걸로~ 낙촬~~!!!
그리고 시원하게 한잔 하자며,
맥주도 주문!
음식이 나오기전 테이블 세팅을 해 주셨는데,
깔끔하다! 깔끔해!!!
메뉴판 앞면에도 표기되어 있듯이,
도예가의 그릇들이라 그런가
그릇들도 정말로 예쁘고~
아기자기 예쁘고, 깔끔하고, 심플하고~
거기에 시원한 생맥주까지! 제대로 먹는구나!
뿌듯!!!
회를 먹을때 찍어먹으라고 양념을 주셨는데,
일반간장, 초장, 일반간장보다 단맛이 나는 간장, 그리고 소금?
ㅋㅋ
나중에 먹을땐
저기서 초장만 찍어 먹었다는...
회를 먹을 줄 모르는 무식한 넘!!
모듬회가 나오기전 독특한 그릇에 나온 요리?라고 해야 하나?ㅋㅋ
그릇만 한참을 봤다는~
그리고 곧이어 나온 모듬회!
색감, 식감 제대로구나!!!
예쁜 그릇에 예쁘게 담긴 모듬회!!
정말로 먹기 아까울만큼... 제대로 나온 회 같았다.
ㅋ 평소에 마트 회만 먹다보니...
각종 싱싱한 회들이~좋구나1!!
고등어 회, 복어껍질 푸딩?도 처음 먹어봤다는~
준비된 그릇에 분위기 내가며 회 한조각씩~
냠!! 냠!!
ㅡㅡ 그런데 어느새 회는 사라지고,
배에는 기별이 안간 것 같아, 빨리 달라고 재촉한 소고시 샤브샤브!
이것 역시 제대로 구나! 서로들 한마디씩 날리고~
그런데 양이 넘흐 적다. 적어~
ㅡㅜ 때깔 좋은 소고기들 어쩔꺼야!
뭐, 쨌든, 독특하게도 종이그릇에 육수를 부어주시니~
그 사이 테이블 세팅 다시 깔끔하게 하고~
있는 야채 몽땅 넣고,
먹고~
먹고~
야채 사라진 육수에 소고기 넣고~
먹고~
먹고~
언제 먹었는지도 모르게 주문했던 메뉴는
눈앞에서 다 사라지고,
후식으로 나온 레몬아이스크림!
시원하면서도 새콤한것이~
음식점을 나오면서도 왠지 못내 아쉽게 만들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