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 10:48ㆍSTEDI 여행_국내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쭈~욱 걸어왔는데 '덕수궁'을 안 보고 가면 섭하지 싶어
221101_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정동길에서 덕수궁 돌담길 느리게 걸어보기!
바로 대한문 옆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했다.
그리곤 바로 입구로 들어섰는데, 아름다운 궁 안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일어나서는 안될 사고로 나라 전체가 슬프고 심란한 요즘,
잠시만이라도 힐링이 필요할 것 같아 찾았는데
걷는 동안 만이라도 머리를 비우자! 작게 다짐 후,
중화문을 지나 찬찬히 궁 둘레를 따라서 느리게 걸어본다.
이른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덕수궁을 찾은 사람들이 적지는 않았는데,
기분 탓인가? 대부분 차분하고 조용하게 걷고 쉬며 기분 전환을 하는 듯 싶었다.
나 역시 중화전에서 잠깐 앉아서 쉬다가
뒤쪽 즉조당과 석어당, 덕흥전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그렇게 궁 쪽을 둘러본 후, 석조전(대한제국 역사관) 쪽으로 발길을 돌리니
덕수궁의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석조전 앞이 잠시 동안 사람도 없고 조용하길래
그 틈에 잠깐 동안 셀카 찍기!
예정에 없던 덕수궁 나들이라서 셀카봉도 삼각대도 없어
어렵게 폰을 바닥에 고정했더니, 뷰가 대략 난감하긴 하다.
잠깐 동안 혼자 놀고 있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와
짧게 석조전을 둘러본 후, 측면에 있는 국립 현대미술관 쪽으로 장소를 옮겨본다.
미술관에서 바라본 맞은편 중화전 풍경!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
잠시 동안 쉬면서 덕수궁의 밤 풍경을 기다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