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9. 17:40ㆍSTEDI 여행_해외/라오스
시크릿라군(블루라군 3)에서 뚝배기라면까지 먹었으니
231118_라오스 여행 2일 차 : 방비엥_아름다운 '시크릿라군(블루라군 3)'에서 먹는 '뚝배기 라면' & '비어라오'
방비엥 버기카 투어는 반이상 성공한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버기카를 타면 탈수록
버기카 투어에서 블루라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버기카 투어의 찐 재미는 이렇게 방비엥 곳곳의 멋진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것이라는 걸...
여유로워 보이는 자연 그대로의 풍경들!
논에서 풀을 뜯고 있는 소들도 버기카가 지나갈 때면 살짝 고개를 들고 경계하다가
어느새 자기 할 일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고 있었고,
특히나 마음의 큰 울림을 느꼈던 건,
이방인이 지나갈 때마다 어린아이, 성인들 할 것 없이 모두들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준다는 것 ㅜㅜ
먼저 손을 흔들어주는 모습에 감동받아 나 역시도 손을 흔들어 답해주면서도,
아이들의 모습에선 나도 모르게 안타까움도 살짝 느껴졌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너무나도 친절하고, 너무나도 밝은 라오스 사람들!
이럴 줄 알았으면 간식거리라도 준비해서 다닐 것을~ 하는 후회도 들었다.
예쁜 라오스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또다시 버기카를 타고 달리다가
한적한 시골길, 삼각대를 세워놓고 방비엥 버기카를 탔던 나를 기억하기 위해 셀카를 남겨본다.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 지금, 한 장 한 장 방비엥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고 있으니
또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