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14_필리핀 세부 여행 3일 차_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투말록 폭포(Tumalog Falls)' 로컬 버스타고 다녀오기!

2025. 1. 20. 08:51STEDI 여행_해외/필리핀

 맑고 화창한 세부의 아침이 밝았다. 사실 오늘 일정은 어제 늦게까지 고민했다.

보홀에 가서 초콜릿 언덕이랑 안경원숭이를 보고 올까, 아니면 오슬롭에 가서 투말록 폭포를 보고 올까?

여행 전엔 보홀에 가는 걸로 일정을 계획했는데, 막상 세부에 와서 뒤늦게 보홀 vs 오슬롭 고민...

그러던 중 오늘 아침 날씨를 보고 오슬롭으로 내려가 보기고 결정했다.

보홀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별도로 계획해서 다녀오는 걸로...

무트 호텔에서 5분 거리? 에 있는 세부 남부 터미널(Cebu South Bus Terminal)에 도착해서

오슬롭 바토(Bato Via Oslob)행 티켓을 끊고 버스에 탑승했다.  

자리는 자유석이라 왼쪽 편에 앉았는데, 가는 내내 따가운 햇볕 때문에 힘듦 ㅎㅎㅎ

버스를 타고 가던 중간에 승무원분이 터미널에서 구입한 티켓 확인 후

요렇게 독특하게 생긴 티켓으로 발급해 주고,

두세 시간? 가다가 휴게소에 잠시 들러 쉬는 타임!

그리고 또다시 세부 아래쪽으로 계속해서 내려가다 보니, 어느새 파란 바다가 보이는 오슬롭에 도착했다.

오슬롭은 세부 여행을 하는 사람들의 90% 이상이 고래상어투어를 하기 위해 오지만

개인적으론 호핑에 단 1도 관심이 없어서 근처에 있는 '투말록 폭포'만 보기로...

버스에서 내려서 대기하고 있던 모토 택시 기사와 흥정 후, 투말록 폭포로 가는 언덕 입구까지 와서

또다시 투말록 폭포 전용 모토를 타고 폭포 입구로 들어갔다.

입구에 도착해서 요렇게 티켓을 구입하고,

드디어 영화 '아바타'의 배경 모티브가 된 것으로 알려진 '투말록 폭포(Tumalog Falls)'를 보러 가볼까?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비현실적으로 멋진 풍경에 입이 쩍~~~ 벌어진다.

작년 라오스 루앙프라방 여행 중에 봤던 '꽝시폭포'랑도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231119_라오스 여행 3일 차 : 루앙프라방_흰 절벽을 에메랄드빛으로 물들이는 '꽝시폭포'

'꽝시폭포'랑 다른 게 있다면 절벽이 더 높다는 거?

투말록 폭포 후기들을 보면 거의 대부분 오슬롭 투어로 오는 사람들의 후기라

단체로 함께 온 사람들로 정신없어 보였는데

개인적으로 오니, 나 포함해서 폭포에는 사람이 단 세명뿐 ㅎ

때문에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오롯이 폭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폭포를 전세 낸 듯 당당하게 사진도 몇 장 찍고,

한참 동안 멋진 풍경을 눈에 가득 담은 뒤에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Cebu City South Bus Terminal · 67 Natalio B. Bacalso Ave,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버스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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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 stop · F97H+6F7, Natalio Bacalso Avenue, Oslob, 6023 Cebu, 필리핀

★★★★★ · 회사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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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말록 폭포 · Brgy Natalio Bacalso Avenue, Oslob, Cebu, 필리핀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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