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2. 06:44ㆍSTEDI 코이카
오늘은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여,
다 같이 11시 정도 기관을 나섰다.
각자의 차에 나눠 타고 20여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아르메니아 외곽에 있는 레스토랑!
엘 로블레 레스토랑 (El Roble Restaurante)
규모부터 심상치 않더니, 기관 선생님들이 좋아들 하신다.
알고 보니 아르메니아 맛집이라고~
식사 전 레스토랑에서만 판매하는 과자를 하나씩 사셔 먹는데
생긴 건 똥 모양인데, 맛은 우리나라 달구나 맛!ㅋㅋㅋ
나는 처음 와서 레스토랑 이곳 저곳 둘러보기로~
그런데 레스토랑이 공원 같다.
다른 쪽 테이블 장소에는 식사 하면서 쉴 수 있게 해먹도 있고~
작은 놀이동산도 있다.
뭔지는 모르지만 농장 돌리는 차인가?
그리고 레스토랑 뒷쪽으로는 동물 농장이~
당나귀? 도 있고,
토끼도 놀이터를 자기 마음대로 뛰어 다닌다.
그리고 좀 더 들어가자 뻥~ 뚫린 초원에 온 갖 동물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다.
염소, 소, 돼지, 오리, 말...
온갖 채소들도 직접 재배하고 있고, 이 레스토랑 쫌 멋진데? 하는 생각이...
그렇게 레스토랑 농장을 둘러보고 자리로 돌아와
메뉴 고르기!
그런데 가격은 좀 있구나!!!
우리나라 돈으로 생각하면 싼 가격인데,
나도 콜롬비아 사람이 다 되었나 보다.ㅋㅋㅋ
다들 어린이 메뉴를 주문해서 나 역시 어린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기 전 단체 사진 찍고~ㅋㅋㅋ
메인 요리 전에 아레빠(Arepa)가 나왔는데~
헉! 뚱뚱한 아레빠는 처음!
그런데 맛있다.
그리고 메인 메뉴들이 하나씩 나오는데,
어린이 메뉴가 어린이 메뉴가 아니었다. 크기와 양이~
따말(Tamal)은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큰 것 같고,
몬돈고(Mondongo) 역시 그릇 크기에 놀라고
가득 담아줘서 놀라고~
내가 주문한 등심 스테이크(Bistec a Caballo) 역시 양이 많아서
ㅋㅋㅋ 세트로 나온 밥은 손도 안 댔다는...
쨌든 배 부르게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입에서 살살 녹는 케익을 먹고
기관으로 돌아와 각자 업무를 보다가
4시 가 조금 넘어서 생일 축하 파티!ㅋㅋㅋ
다들 그렇게 배부르게 먹고 케익을 또 나눈다.
나도 한 조각 받았는데,
배는 부른데 또 들어가긴 들어간다.
아~~이러니 내가 갈수록 살이 안 찔수가 없다.
그래도 불금엔 이런 분위기 참~~~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