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어, 죽이라도 먹을까 싶어 근처 본죽&비빔밥에 들어갔다. 뭘? 먹을까? 한참동안 메뉴판을 위아래, 좌우로 훑어보다가 도전!!!! 죽집에서 비빔밥이라니... 맛은? 그냥 죽집에선 죽이나 먹자~ 앞으로 비빔밥은 비빔밥 전문점에서 먹는 걸로...

시간이가 참 빠르게 지나가는구나! 긴 추석 연휴가 휘리릭 지나가버려서, 간만에 출근하니 무기력~ ㅋ 오늘 점심은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종종 가는 칼제비 전문점으로 고~~ 했다. 다른 테이블은 모르겠고, 우리 쪽은 칼제비 완전 매운맛+스팸 주먹밥 세트! 나름 소문난 칼제비 전문점이라 입맛 찾으려고 온 직장인들로 그득하다. ㅡㅡ; 시끌시끌한 틈에 먹는 점심은 입으로 들어가니? 코로 들어가니? 그럼에도 완전 매운맛이라 입맛 제대로 돌아오는구나! 스팸 주먹밥은 또 왜 그리도 맛있는 거니?

더위는 확실히 한 풀 꺾인 것 같은데, 그럼에도 입맛이 없다.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밥 생각도 없고... 점심을 거를까? 하다가 선식당이 눈에 띄어 들어갔다. 그런데 메뉴들 양이 장난이 아니네ㅜㅜ (대용량 전문 식당인듯ㅋ) 남길 것 감안하고 주문한 미소라멘 매운 맛! 그런데 매운 맛 맞나? ㅋ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매운 음식을 좋아라 하는 나에게는 그저 순한 맛! 이렇게 한 끼 한끼 그저 살아가기 위해 먹는 것 같다.

끝날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아주 천천히 사그라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아직은 더워 ㅜㅜ 점심을 포기하고 사무실에서 쉴까? 하다가 영혼 없이 사무실을 나섰다. 매일 똑같은 고민, 뭘 먹지? ㅡㅡ; 음식점은 많은데, 먹고 싶은 게 없다. 그나마 눈에 들어온 건, 초밥 전문점! 그냥 들어가서, 초밥 우동 세트로 주문했다. 맛있다. 맛있었다. 그런데, 너무 더워서ㅋㅋㅋ 찬바람이 솔솔 불면, 다시한 번 와서 먹어봐야지~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싫어하는 난, 여름만 되면 귀차니즘에 의욕상실... 입맛 조차 상실해서, 빨리 여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고 또 바라다가 눈에 보이는 교동짬뽕집으로 향했다. 오긴 왔는데, 뭘 먹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시원한 냉짬뽕이 그나마 괜찮아 보여 주문했는데, 먹으면서도 드는 생각! '아~~~ 이놈의 무더위는 언제쯤 지나가려나...'

나이 먹고 외근 다니려니 귀찮~ 이왕 인천에 온 김에 삼둥이 만두로 유명해진 '청실홍실 송도 신도시점'에서 점심이나 먹을까? 모밀은 그닥 먹고 싶지 않아서 튀김 우동에, 통만두 주문했는데, 먹음직스럽기는 하네ㅋ 뭐 먼저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우동먼저 먹고, 만두는 나중에 먹으니 배가 부르긴 하다. 조금 있으면 퇴근이구나~!!

뭘 먹을까?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캐릭터와 음식점 분위기가 독특해서 들어가 본 '은화수 식당' 처음 보는 음식점이라 개인이 하는 곳인가 싶었는데 체인점이다. 디자인직종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생각해 볼 때ㅋ 분명 캐릭터 컨셉 등을 점주 본인이(디자이너였다면) 직접 만들었거나 디자인 회사에 의뢰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얕은 생각이~ㅋ 어쨌건 컨셉이 옛날 풍인 것 같아 경양식 돈가스를 주문했는데, 옛날 오뚜기 수프가ㅋㅋㅋ 장미 컨셉~ 아기자기 한 만큼 음식점 손님들이 나 빼곤 모두 여성분들 ㅜㅜ 밥 먹으러 왔는데 뭐 어때? 신경 안 쓰는 척 돈가스를 열심히 먹고, 곁들여 쫄면까지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괜찮네~ 점심을 이렇게 잘 먹어보네~ 살이 찌는 느낌이 팍 드네~

전날 과음을 해서 시원한 콩나물국밥 한 그릇... 반복되는 업무, 쌓이는 스트레스, 더위로 인한 무기력까지~ 날이 더워 붓카케 우동 한 그릇... 그런데 10년 전 교토에서 먹었던 붓카케 우동의 맛에는 훨씬 못 미친다. 110813_일본 여행_3일차:교토 관광! 금각사 둘러보고 일본 우동에 라멘까지... 10년이나 지났는데도 잊혀지지않는 그날의 우동맛ㅜㅜ 정말 충격이었는데... 빨리 여행 가고 싶네~

날씨가 더워지니 덩달아 입맛이 없어진다. '오늘 점심은 뭘 먹지?' 매일 같은 고민이 싫어 굶을까? 하다가 시원한 메밀국수가 생각나 근처 일식전문점으로... 초밥에 살얼음 동동 메밀국수를 먹으니, 그나마 오후를 버틸 힘이 생기는구나~ 그런데, 다음날도 돈까스 전문점에서 메밀 세트라니...ㅋ 입맛이 없긴 정말 없나 보네~

와~~~ 오늘따라 입맛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근처 평양냉면 전문점을 갔는데, 1/3도 못 먹고 남김 ㅋ 평양냉면인데 하나도 평양냉면 같지도 않고, 맛도 정말 ㅜㅜ (음식 맛에는 둔한 편인데, 맛없어 못 먹었다면 말 다함) 냉면 값 만원을 버리고, 회사로 들어갈까? 하다가 이대론 들어갈 수 없다 싶어 근처 학교 주변으로 걸어가 봤다. 그런데, 똬~악 있는 학교 앞 떡볶이 집! 학생들이 없는 대신 젊은 직장인들(나 빼고)로 가득하다.ㅋ 김말이 추가 떡볶이에 어묵탕을 주문했는데, 요렇게 먹음직! 100% 옛날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어렸을 때 국민학교 앞 떡볶이를 떠 올리게 하는 맛! 그 시절 100원에 밀가루 떡볶이 반 자른 거 열다섯 개 주던 떡볶이집이 급 생각난다. 세월 참 빠르구나~ 학교 앞 떡볶..

회사에서 스타벅스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할리스! 출근할 땐 스벅에 들러 커피 한 잔 받아 들고 사무실로 가지만, 점심땐 할리스에 가는 날이 많다. 그걸 알아 챈건가? 어느 날부터 할리스에서 쿠폰을 보내준다. 타르트 구매 시 아메리카노 한 잔, 샌드위치 구매 시 아메리카노 한 잔, 라운드케이크 구매 시 커피 한 잔... 등등 그렇게 따지면 음료+식품 합쳐 5천 원 내외라... 식사 대용으로 먹어도 딱이다. 오늘도 입맛이 없어 밥 대신 할리스로 고! 달달한 애플타르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꿀 조합이다. 가끔은 가벼운 이런 시간이 더 좋다~

와~~ 월요일부터 업무가 몰아친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이런 날엔 매운 음식이 최고지~라고 나름 기준을 정해놓은 터라, 오늘은 내가 먹고 싶은 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기로~ 매운 떡볶이 하면 당연 당산에서 유명한 즉석떡볶이 집 '떡볶이랑 쭈꾸미'가 떠올라, 바로 세트 메뉴 주문! 그나저나 일이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