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타에서의 콜롬비아 코이카 해외봉사단 안전평가 회의 1일차!우리 기수는 건강검진을 받아야 해서, 아침 6시 병원으로~4시간 여의 검진을 마치고 어제 먹지 못한 식사를 몰아서 해결 하기라도 하듯, 일식 레스토랑에 가서 거하게 점심 식사를 했다.그리고, 오후 2시 부터 안전평가 회의 시작!사무소의 안전 교육과 함께,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 과의 안전평가회의...그런데, 1년 여의 시간이 흐른 만큼 단원들이 거의 모두 새로운 분들이다.어색! 어색!무튼 1일차 평가 회의를 마치고, 우리 동기들끼리 간만의 모임!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새벽 두 시가 넘도록 얘기가 끊이질 않았다는...무튼 오랜만에 얼굴들 보니, 방갑습니다!^^

코이카 해외봉사단 단원이라면 1년의 두 번은 안전평가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콜롬비아 사무소 역시 전반기 4월 24~26일 보고타에서 안전평가 회의가 있어서,그 전 날인 일요일 보고타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창 밖을 보니, 깨끗한 풍경이 쫘~~악 펼쳐졌다.낀디오 주야~ 잠시만 안녕!상공으로 오르니, 맑고 깨끗한 하늘이 기분을 좋게 한다.역시, 비행기를 타는 건 아이가 된 것 처럼 언제나 사람을 설레이게 한다.그렇게 한 시간 여 비행기를 타고~드디어 보고타의 호텔에 도착!보고타에서의 맑고 투명한 하늘을 보니, 고산지대 라는 걸 잊게 만드는구나!

일상으로 복귀 후 수업 시간!일주일 만에 보는데, 반가워 해줘서 수업도 기분 좋게 하고~수업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커뮤니케이션 그룹 학생들의 집중력은 정말 최고다.서른 다섯명의 학생들 모두 나눠 준 유입물을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하는 모습을 보면,솔직히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아빠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그에 못지않게 질문도 정말 많아서,수업을 하는 내내 기가 빨리지만~ㅋㅋㅋ그래도 역시~수업할 때의 보람은 정말 최고다!부족한 수업~ 그럼에도 늘 열심히 들어주는 학생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계속되는 포토샵 수업!그런데, 어제는 툴에 대해 전혀 모르던 학생들이, 오늘은 서로서로 물어가며 포스터를 완성해 가고 있다. 대단!집중해서 배우려고 하는 모두의 모습을 보니,내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한 학생이 완성한 포스터를 봐 달라고해서 갔는데,순간 말문이~고맙다는 말! 진심을 담아 해 주고 싶을 뿐이다.

올 2월 중순 새로 입학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신입생들!때문에 지금까지는 디자인 기초 및 그래픽 프로그램 툴 사용 방법 등을 수업하고 있어서나는 단독 수업 대신 코워커인 페르의 수업을 도왔다.아직은 학생들이 툴 기능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질문을 정말로 많이 해서... (디자인 수업은 툴 기능설명 수업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시작!)게다가 거의 사십 명 정도 되는 학생들이다 보니,이곳 선생님들도 학생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나 역시 페르와 한 명 한 명 함께 알아간 후에 단독 수업을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불과 2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학생들이 마음을 안 열고 거리를 두려고 해서 고민했는데,(작년 학생들은 정말 빠르고 쉽게 가까워 졌는데, 올해 컴디자인, 비디오게임 그룹 학생들은 모두 ..

오늘은 유난히 새벽 하늘이 파랗게 물들어 있어서~ 기분 좋게 출근! 뭐~ 불금이니까...오전 두 타임 (06시~10시, 10시~12시) 수업 마치고 점심 식사하러 집에 가려고 했는데,헉~ 오늘 무슨 환경의 날??? 뭔지 모르겠지만, 무튼 아침부터 그런 분위기 조성하더니, 기관 전체 대청소를...학생들, 다른 선생님들 모두 함께 청소를 하는데 나만 밥 먹겠다고 빠지기는 뭐해서~ㅜㅜ나도 함께 대청소!ㅋㅋㅋ뭐~ 그렇게 식사 시간 넘기고, 오후까지 기관에 있다가 오늘은 살짝 일찍 5시 반에 기관을 나섰다.콜롬비아 대사관 내외분께서 아르메니아에 방문하시면서, 식사 초대를 해 주셔서...때문에 간만에 단복 입고 약속 장소로~처음엔 대사님께서 아르메니아에 업무 차 오신 건가? 했는데,헉~ 오로지 나를 격려해 주시기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수업은 오전 6시 시작이라 항상 조금은 피곤하다.그런데 오늘은 눈이 번쩍 할 상황이~학생들을 졸졸 따라 온 동네 강아지가 교실에서 나가질 않는다.ㅋㅋㅋ학생들은 모두 자기 옆으로 불러 예뻐해 주고,페르 역시 귀엽다며, 볼 때 마다 웃으며 수업을 진행하다가 쉬는 시간엔 간식이라도 사주라며 학생들에게 돈을 쥐어 준다.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하지 못할... 그런데 이런 정이 참 보기 좋다.무튼 오늘은 타이포 그래픽을 배우는 시간인데 두 달도 안된 학생들의 실력들이 하루가 다르게 향상되어 놀랍고 신기하다.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학생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6시~8시 1교시를 마치고, 쉬는 시간이 끝난 뒤 교실로 들어가려 하자 문을 막는 여학생들!잠시 후 남학생들이 모두 오자 문을 열어주며 모두함께 큰소리로'Feliz dia del amigos''여성의 날', '남성의 날'이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그렇게 큰 특별한 날이 아니라서 나는 잘 몰랐는데,이곳 콜롬비아에서는 Feliz dia는 모두 정말 Feliz dia 였어~여학생들이 한 명 한 명 포옹해 주고, 볼 뽀뽀 해주고,남학생들은 어린 아이들처럼 들떠서 기뻐하고,그 누구 한 명 소외되는 사람 없이 모두 함께 축하하는 모습들~참 예쁘다...예뻐! 이런 모습 정말 사람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구나!그 와중에 내게도 선물 풍선을 주며 축하한다고 인사하는 학생들!사실 아직까지는 학생들과 친해지기 전이라 다가가는..

어제 각 팀을 이뤄 시대별 서양 미술에 대해서 조사했던 학생들!오늘은 팀별 발표 시간~나 역시 학교 다닐 때는 관련 이론 과목을 제대로 듣지 않아서 사실 잘 모른다. ㅜㅜ조용히 들어야지~ㅋㅋㅋ (질문해도 모름)학생들의 진지한 분위기! 페르와 나는 뒤에서 경청만 할 뿐 수업에는 관여하지 않는다.그 와중에 자유로운 수업 분위기!남여 학생들이 서로 기대고, 다리를 얹고, 책상에 걸쳐앉고, 의자에 누워서 자는지 앉아있는지...ㅋㅋㅋ처음에는 문화차이이기도 해서 살짝 충격이었지만,지금은 오히려 이런 학생들의 모습이 자연스럽고 보기 좋다.팀마다 다른 수업 방식!전체 학생을 반으로 나눠 놀이로 수업을 풀어가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그리고 그러한 방법을 더욱 흥미로워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런 학생들의 모습은 내..

오후에 코이카 콜롬비아 사무소 소장님과 코디님, 그리고 사무소 식구 파울라가 아르메니아까지 오셨다.'ㅜㅜ 저 때문에 이 곳까지 찾아주시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믿어야지ㅋㅋㅋ)무튼 기관에서 기관 관계자들과 사무소 식구들 모두 함께 회의를 하고,저녁엔 다 함께 맛있는 저녁식사!오랜만에 사무소 소장님도 뵙고, 코디님도 뵙고, 파울라도 뵙도~오랜만에 한국말도 하고~(코디님께는 죄송!!!)오늘 기분 정말 좋구나!'먼 곳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일러스트레이터 펜툴과 색채우기 툴을 연습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학생들!그런데 모두들 들떠 있다.뭐~ 그도 그럴것이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이라~두시간 수업 후 그 이후 부터는 오전, 오후 내내 기관에서 마련한 축하 행사!수업이 끝나자 마자 행사 참여 학생들은행사 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아직은 어린 학생들! 내 눈에는 모두 예쁘고 귀엽게만 보인다...ㅋㅋㅋ (나 진짜루 늙었나 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룹 학생들의 수업시간은 오전 6시에서 오후 2시!그 중 내가 함께하는 수업시간은 오전 6시에서 10시까지 이다.1교시 8시까지의 수업을 마치고,학생들은 대부분 20분간의 쉬는 시간동안 아침 식사를 하러 매점에 가는데,몇 몇 학생들은 쉬는시간에도 열심이다.집안 형편 상 컴이 없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ㅜㅜ아직은 기초 툴을 배우는 중이라생각을 표현하고 싶어도 그래픽으로 표현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그럼에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볼 때 마다 오히려 내가 많이 배운다.그나마 앞면을 튼 학생이(아직은 대부분의 학생들과는 어색 어색~ㅜㅜ) 도움을 청해서살짝 알려주니 함께 사진 찍자고~ 먼저 사진 찍자고 말을 하는 건 아직 조심스럽지만, 오히려 내게 다가와 함께 사진 찍자고 말해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