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8. 15:00ㆍSTEDI 맛집
해운대 여행에서의 2일 차 맛집 탐방은 아침 조식 때부터 살짝 꼬이기 시작했다.
엄밀히 말하자면 어제부터라고 해야하나?
어제 4시 정도 늦은 점심을 먹고 (이땐 첫 끼니라서 좋음),
220724_부산 해운대 여행, 텐동 맛집 '타이가텐푸라'에서 튀김이 맛있는 '타이가텐동' 한 그릇!
7시쯤 호텔 카페에서 소세지 안주에 생맥주를 과하게 리필! (조금 무리했음)
밤새도록 소화가 안 돼 불편함 ㅎㅎㅎ
220724_부산 해운대 여행, 신라스테이 해운대 2층 카페에서 시원한 생맥주 무제한 즐기기!
그럼에도 아침엔 조식 비용 2인 결제한 것이 아까워서 호텔 조식으로 두 접시나 비우고, (미련하다 ㅜㅜ)
220725_부산 해운대 여행, 신라스테이 해운대 조식! 다양하게 맛보기 좋은 메뉴들~
불과 식사 후 2시간도 안돼, 해운대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장어덮밥을 맛보기 위해
10시쯤 테이블링 예약을 하려고 ㅋㅋㅋ 줄 서기 시작!
해운대 맛집 검색을 했을 때 월등히 많은 수의 리뷰와 방문자 수로
오래전부터 유명한 해운대 대표 맛집인 '해목' 일식전문점!
이런저런 방송에서 소개도 많이 되고, 뭐.... 웬만한 웨이팅이 없이는 맛도 못 본다고 하기에
호텔에서 불과 5분 거리도 안 되는 위치라서 나름 서둘러 나왔다.
그 결과 이렇게 14번째로 예약 성공! but 오픈은 11시라서 1시간여 동안 뭘 할까 생각하다가
어제 찾았던 스타벅스 그랜드 조선호텔점에서 '딸기 딜라이트 요거트 블렌디드' 한 잔!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해운대 해수욕장을 보며 멍 때리는 중... 오늘도 날씨가 좋다! (lucky)
(but 이걸 마시는 게 아니었다.ㅜㅜ)
오픈 시간에 맞춰 다시 '해목'에 도착했는데,
예약으로 비교적 쉽게 음식점 마당까지 들어왔지만, 밖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땡볕에서 대기 중이었다.
잠시 후 대기번호가 호명되어 안쪽에 자리를 잡고 착석에 성공 ㅋㅋㅋ
메뉴는 이미 주문했지만, 음료도 필요하면 말해 달라고 하기에 우선 메뉴판 펼쳐 보기!
내가 주문한 메뉴는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가격이 살짝 있다!
잠시 후 나온 '해목'의 대표 메뉴인 '민물장어 히츠마부시'
노릿하게 잘 구워진 양념장어가 밥 전체를 덮고 있다.
이 음식은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며 직원분이 안내를 찬찬히 해 준 뒤 돌아갔고,
덧붙여 테이블에도 이렇게 안내 사인이 있다.
그런 안내에 따라 우선, 덮밥 1/4을 작은 그릇에 덜어 담고,
맛보기 시작했는데~ 결국 탈이 났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맛은 정말 있는데, 조식을 먹고 3시간? 도 안돼 밥을 또 먹으니 들어가겠냐고~
결국, 장어만 가까스로 (살짝 억지로 구겨 넣음) 먹고, 밥은 남김!
맛없어서 남긴 것이 아닌데, 괜히 직원분들께 미안한 마음이 생겨 서둘러 자리를 떴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