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2. 21:57ㆍSTEDI 여가
김광석 세대라서 그런가?
무튼 깊은 끌림이 있어, PC와 폰으로 즐겨 감상하는 김광석 노래들!
MP3로는 소장하고 있지만,
급 CD를 구입하고 싶어서 지난 주말 주문했는데~
퇴근 후, 집에 오니 택배를 경비실에 맡겨 놓고 갔다는 배송 스티커가~
뭐지? 하며, 경비실로 내려갔는데
엇~ 주문했던 김광석 Best CD 앨범이 와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포장을 뜯으니...
오랜만에 보는 CD앨범 자켓!
그러고 보니,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이렇게 가수들의 CD를 구입하는 일도 많았는데~
이제는 소장용 아니면 구입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 싶어
괜한 옛 향수가~
쨌건~ 종이 자켓으로 된 김광석 Best CD 앨범!
내지를 개봉하니, 한쪽에는 가사집이 보인다!
앨범 수록곡 가사집~
참~~~ 오랜만이네!
가사집을 펼치니...
김광석의 주옥같은 노래 가사가 전부 손글씨로 적혀 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에서 부터,
이등병의 편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른 즈음에...
그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가사도 있다.
가사를 보니, 급 빨리 듣고 싶은 두근거림과 설렘이~
2CD로 되어 있는 앨범 중,
우선 첫번째 CD를 꺼내어,
무인양품 CDP에 꽂고~
선을 당겨, CDP를 작동시키니~
비오는 밤....
정말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김광석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한 곡, 한 곡~
CDP를 통해 흘러 나오는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있노라니~
몸도 마음도 편안하게 가라앉음을 느낀다.
오늘같이 하루종일 똑같은 뉴스를 접하기 보단,
오랜만에 옛 음악을 조용히 듣는 지금 이 순간이
무척이나 중요하고 필요한 시간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