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8. 09:54ㆍSTEDI 여행_국내
우리나라의 성당 중,
약현성당 다음으로 오래 되었다는 인천의 답동 주교좌 성당!
잘은 모르지만, 약현성당이 최초의 성당이고,
다음으로 답동성당 그리고 명동성당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 인천교구에서 세례를 받았고,
이사오기 전까지 인천교구 소속이었기에,
서울교구 보다는 인천교구에 익숙하다.
뭐~ 그런 이유 보다도 답동성당을 찾은 진짜 이유는...
엄마께서 어렸을 때, 이곳에서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꼭 한 번은 방문하고 싶었던 곳!
동인천역 근처에 있는 답동성당!
신포 국제 시장 맞은 편에 있어서 더욱 찾기 쉬웠다.
성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인천 가톨릭 회관 벽면으로
'교황님 한국방문 환영' 현수막이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아
괜시리 미소가 지어지고...
가톨릭 회관 건물을 지나 입구로 들어서니,
약간은 독특한 형태의 십자가가 보였다.
그렇게 언덕을 올라 답동성당에 다달으니,
저 멀리 인천교구청 건물도 보이고,
그리고, 웅장하면서도 소박한 답동성당이 시야에 가득 들어왔다.
약현성당 보다는 크고, 명동성당 보다는 작아보이는
중간 정도 규모의 담동성당!
답동성당의 역사를 정리해 놓은 안내판이
이곳은 답동성당이라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기 전,
성당 외부도 둘러보고~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더욱 더 조용한 가운데 정숙한 마음으로 성당을 감상했다.
엄마께서 어렸을 때
이 곳에서 미사도 봉헌하고, 세례를 받았다고 생각하니
먹먹한 마음에 순간 울컥하기도 했다.
그런 마음 추스리고,
성당 내부로 들어서니~
조용하면서도 신비스러운 내부가 시야에 들어왔다.
스테인드글라스 때문에
성당이 더욱 아름답기도 하고~
적막하면서도 따뜻한 기운에
어느새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았다.
나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무음 카메라로 찍은 탓에 비록 화질이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햇빛이 은은하게 비춰주는 스테인드글라스가
부족한 사진을 채워주는 것 같았다.
처음 와 본 답동성당 이었지만
엄마의 추억이 있는 곳이라서 그런가? 낮설지 않아 좋았고,
엄마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는 동안에는
오히려 마음의 위안까지 받은 것 같아
돌아가는 발걸음 내내 미소가 머금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