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2. 12:58ㆍSTEDI 여행_해외/콜롬비아
까브레로 공원의 콜롬비아의 헌법 기념비 (Parque Del Cabrero)를 둘러보고,
구시가지 해안도로쪽으로 걸어가 보기로 했다.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까르따헤나의 성벽들!
오래된 성벽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 되어있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성벽 맞은 편으로는 카리브 해가 펼쳐져 있는데,
맑고 투명한 카리브 해가 아닌, 우리나라 동해같은 어두운 청색의 바다...ㅡㅡ
뭐~ 그래도 멋지고 좋다!
다만 해안도로를 계속 걷다보니, 내리쬐는 햇볕이 너무 강해서...ㅜㅜ
결국 보카 그란데(Bocagrande) 신시가지까지는 지나가는 버스를 잡아타고~ 도착!ㅋㅋㅋ
신시가지 답게, 높은 건물들! 우리나라 해운대 같은 느낌이다.
산 안드레스 같은 카리브 해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해안가가 복잡하다.
날씨가 워낙 더워서, 근처 백화점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면서 해안가 풍경을 감상하며 땀을 시켰다.
그리곤 다시 버스를 타고 구시가지로 돌아와~
시가지 앞 마리나 공원(Parque de La Marina)에 갔다.
그런데 해군 기념 동상과 함께, 우리나라 거북선과 태극기가 있어서 괜히 반갑!
625 전쟁 시, 콜롬비아 군인들의 도움을 기념한 것 같다.
그렇게 해안을 뱅~~~둘러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선착장이 보인다.
다가가 자세히 보니 도시 관광 버스, 플라야 블랑카 등으로 가는 보트 등의 표를 판매하고 있다.
뭐~ 나도 내일은 플라야 블랑카에 갈 예정이지만 보트 대신 버스를 타고 갈 생각이라~ 패스!
그렇게 구시가지 입구쪽으로 내려오니,
때마침 까르따헤나 시내 관광버스가 출발하려고 대기하고 있어서~ 타볼까? 하다가
밤에 있는 룸베로를 타기로 하고 이 역시 패스!
ㅋㅋㅋ 다시 구시가지 입구, 페가소스 부두(Muelle de Los Pegasos/Pier Los Pegasos)에 도착!
어제보다는 화창한 날씨에 풍경이 더 멋지다.
부두 뒷쪽으로 있는 라 테르세라 오르덴 성당(Iglesia de la Tercera Orden)도
오늘 처음 봤는데, 역사만큼 아름다웠다.
무튼 성당을 지나, 센터나리오 공원(Parque Centenario)에 가까워지니
시끌벅적 행사가 진행중인 것 같았다.
포스터를 보니, 까르따헤나 전통 단 음식 출제?!
공원 안은 음식 축제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전통 의류, 악세사리, 물품 등도 판매하고 있어서
잠시 쉬면서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
결국 자석 하나 구입한 것이 전부이지만, 그래도 운 좋게 축제를 구경할 수 있어서 기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