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가로수길에서 약속이 잡혀 있어,오랜만에 신사동으로 고! 고! 비가 와서 그런가? 예전 직장 다닐 때, 자주 먹던 우동이 급 땡겨서같이 있는 친구 의견 무시하고,바로 겐로쿠로 향했다. 작지만, 분위기 있는 일본 우동 집! 비올 땐, 항상 찾았던 곳! 겐로쿠 우동~ 겐로쿠가 좋은 이유는....이렇게~ 같은 가격에, 우동 양을 선택 할 수 있기 때문ㅋㅋ 메뉴에서 우동을 고르고~ 세 가지 양 중, 먹을 수 있는 양을 고르면 된다.예전에 딱 한 번, 세곱빼기를 먹은 적이 있지만, 나도 사람인지라~양이 많아서...가뿐하게 먹을 수 있는 두곱빼기 주문! 잠시 후, 나온 나시 우동! 국물도, 면발도~옛날 추억이 급 돋아..살짝 희죽거려본다. 2년이나 지났구나! 참~쨌든 가로수길 우동하면...다른 곳들도 많이 가..

일상이 다이어트인 내게고구마 다이어트나 해보라며, 친구가 부모님 집 텃밭에서 직접 캐다 준 고구마 한박스! 지난주 부터 먹기 시작했지만~ 구수한 냄새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잘 삶아진 고구마 옆에는~ 오븐에 잘 구워진 군침 도는 군만두 3종 세트와 맥주가 함께 있다. ㅜㅜ 흠...'먹을건 먹고~ 새벽에 운동하자!'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고기만두, 김치만두, 왕만두를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며~ 역시나 오늘도 '세계 테마 기행'을 시청한다.이번주는 태원준 작가님이 나오는 '멕시코'편~ 어제는 사우나에서 살짝 안쓰럽게 고생하더니,오늘은 아주 많이 신나 보이네~ㅋ 쨌든, 멕시코도 왜 이리 멋있냐?보다보니, 만두+맥주+고구마 3개...단번에 흡입 ;( 아~ 이러니 운동을 매일같이 해도 성과가 없지...싶다.

사십을 두달 남겨두고~서른 아홉살 마지막 셀카놀이ㅜㅜ

뭐가 그리 생각이 많았는지~2년이 넘어서야 신사동을 찾았다. 그리고, 예전 같이 일했던 형님을 찾아뵈었다.내가 지은 죄가 많다보니~ 하지만 만나자 마자 어색함 전혀 없이 자연스럽게술 한자 기울이고~ 1차! 2차! 그동안 못했던 이런 저런 얘기에불판에서 시커멓게 타는 음식들은 문제될 게 없었다. 음....형님이 하시는 일!꼭 잘 되길 진심으로 바래본다.

지난 목요일이었나? 주문하고주말동안 깜빡했는데, 월요일 퇴근 후 집에 와 보니 도착해 있다. 역사여행가 권기봉 작가의 '도시산책' '세계 테마 기행'을 통해 종종 만났던 작가분 이고,친절하게 페이스북 친구도 맺어주신...ㅋㅋ 월요일 저녁! 마침 세테기가 끝나고 곧이어 방송된 한국기행 '서울 산책, 정동을 걷다'편에 나와서~ 급 시청! 틈 날때 마다 서울 곳곳,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닐 때아주 좋은 지침서가 될 듯 싶다! 권기봉의 도시산책저자권기봉 지음출판사알마 | 2015-05-01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박제된 공간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도시 서울을 만나다서울이라는 ...글쓴이 평점

일주일의 반을 고기로 과식을 해서배 좀 쉬게 해 주려고 했는데, 일요일 점심은 가족 모임, 한우 화로구이로 배를 채우고~ 게다가 저녁은,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내게 도움을 주겠다며 집에서 키운 고구마 한상자를 들고 와준 친구들과 함께, 근처 "놀부보쌈"으로 향했다. 참나~ㅋ 다들 주문한'놀부 스페셜 모둠 세트'를 열심히도 먹는다.보쌈에, 족발, 오리훈제까지... 먹다 보니, 양이 많아서 남기기는 했지만~ 흠...먹는건 먹고, 운동을 하면 되지! 하면서 괜찮다고 최면을...ㅡㅡ

매일같이 뿌연 날씨만 계속해되더니, 비 온 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김포공항에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가을 하늘이 예뻐서 찰칵~

날씨도 선선해 지고~ 불금에 한 잔 하자며 만난 고딩 친구들~사실, 그 전날 새벽까지 술을 마신 탓에 하루종일 속이 안좋았지만, 머 어쨌든... 최근 모임 장소로 자주 찾는 신도림으로 고! 고! 1차는 "오심숙이갈비" 원래 다른 곳으로 가려던 중 후각을 자극하는 양념갈비향에~ 바로 테이블 차지 하고 앉아 양념갈비 주문! 먹다보니, 계속 해서 추가로 갈비를 시켜 배를 채우는구나!오랜만에 먹는 양념갈비라 그런가...나 역시 바쁜 젓가락질~ 배를 채운 후,간단하게 먹자고 찾아간 2차는,포스빌 건물에 있는 "동표 을지로 골뱅이" 하지만, 주문은 골뱅이+치킨...그런데 계란말이를 서비스로 주시는 이모님! 아~ 정말 어렵게 뺀 살...유혹에 넘어갈 수 없다 싶어꾹 참고~ 골뱅이만 깨지락 깨지락...그럼 뭐하나? 맥..

군 제대한지도...어~~~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는데...초반에만 하더라도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세월이 흐르고, 자연스럽게 잊혀진 동기들~사는게 바쁘다보니 다들 그렇지 뭐! 이렇게 십 수 년을 지내오다가,얼마전 페이스북 친구요청이 왔길래 확인해 보니, 군 동기라고 해야하나?ㅋㅋ 작전병이었던 보직때문에 상황실에서 주로 전화통을 잡고 있었던 당시~같은 내무반 동기들 보다도, 각 중대 상황병들과 전화통화를 하며 자연스럽게 더 친하게 지냈던게 생각이 난다. 그 중, 타 중대 동기의 페친요청!친구를 맺자 마자, 만나자고~ 쩌는 추진력에 어색함 반, 설렘 반으로 모임장소로~ 간만에 종로 나들이! 십 사오 년 만에이십 대 초반의 당시 모습이 아닌, 사십을 바라보는 현재의 모습으로 재회를 하니뻘줌, 어색, 난감, ..

리모 김현길 작가의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을 읽는 중.... 피렌체의 두오모에 대한 내용에서 "냉정과 열정 사이" 영화를 언급하는 대목이 있었다. 아....맞다!정말로 오래전에 봤던 영화!"냉정과 열정 사이" 책을 읽는 짧은 순간... 두 남녀에 대해 얘기하는 책 내용 때문에서 였는지, 영화의 배경인 두오모에 대한 풍경때문에서 였는지....아니면 다시금 영화가 막 보고싶은 욕구가 생겨서 였는지는 몰라도... 책을 읽다 말고..."냉정과 열정 사이"를 다시금 찾아서 보게 되었다. 10년이 훨씬 넘게 지나...가물가물한 영화!단지 조용히 생각하고 싶을 때, OST만 아직까지도 즐겨 듣고는 했는데~ 영화를 다시 보니...감회가 새롭다. 아오이가 공중전화에서 우는 장면이 나왔을 때는부끄럽지만 나도 모르게 눈가..

가을이라 그런가? 요즘 책 읽는 재미에 솔솔 빠져서읽은 책 또 읽고를 반복하다가~ 내친김에 몇 군데서 구입한 책들! 따로 올 줄 알았는데, 퇴근 후 집에 오니 이렇게 한꺼번에~ ㅋㅋ 아싸! 여행서적, 에세이, 소설... 오늘도 읽은 책 또 읽어서 살짝 설렘은 떨어졌는데,이렇게 새 책들 펼쳐 놓고 보니 두근 두근! 당연 여행책은 필수!글도 글이지만, 그림이 더 끌려서 구입한리모 김현길 작가의 '시간을 멈추는 드로잉'부재 '종이 위에 유럽을 담다' 그림 못 그리는 나로서는그림 잘 그리는 작가들 보면 마냥 부럽다는...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분인오기사(오영욱)님의 또다른 책 드디어 구입!'오기사, 행복을 찾아 바르셀로나로 떠나다'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만 대여섯번 읽다보니, 그림에 푹 빠져서~..

웬일로 일이 하나도 없어서...ㅜㅜ출퇴근 시간에만 보던 책을 업무시간에 당당히 보고 있다.ㅋ 태원준 작가님의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 1편에 이어 이 책도 두어번 읽었나?그런데도 여행서적들은 읽을 때 마다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해줘서... 얼마전 MBC 예능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태원준 작가 때문에 보면서도태원준 작가가 출연하지 않았더라면...조심스레 생각했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원작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더욱 강렬하고 인상깊게 감상했던지라~ 뭐...쨌든 다 떠나서태원준작가의 책은 어머님의 이야기때문에라도 더 애착이 가기는 한다. 아~ 오늘 정독하고, 내일부턴 배장환 작가님 책이나 또 다시 읽어야 겠다.ㅋ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저자태원준 지음출판사북로그컴퍼니 | 2013-10-29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