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케익(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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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_늦은 시간 집으로 배달된 생일 케익! 배스킨라빈스 '나눠먹는 와츄원'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에 언제 도착하냐고 묻는 친구의 전화! 뭐... 대략적인 시간을 말해줬는데, 집에 도착해 보니 배스킨라빈스 케익상자가 문 앞에 놓여 있다. 헉....... 생각지 못한 상황에 지쳤던 몸에 생기가 돈다. 아이스박스를 여니, 살짝 녹은 배스킨라빈스 '나눠먹는 와츄원' 이 들어있다. 늦은 시간이지만 친구의 마음이 고마워 케익 한 조각을 맛본다. 생각보다 길어진 여행 복귀에 만나서 저녁 식사를 못 사준 것이 아쉽다며 대신 케익이라도 먹으라는 친구의 말에 그저 미소가 지어진다. 주위에 좋은 친구들이 있다는 거... 사십 대 중반을 향해가지만 아직은 철없는 중년인가 보다. 이 순간 기분이 좋다.
2020.05.03 -
180215_코이카 기관파견 616일차 : 콜롬비아 코워커 친구 페르네이 생일! 그래도 생일 챙겨주는 건 나 밖에 없지?ㅋ
작년에 학생들이 내 생일날 깜짝 파티를 준비해 줬을 때, 페르가 혼잣말을 한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내 생일은 그냥 넘어가더니...'많이 부러워 하면서, 한편으로는 학생들에게 서운해 하는 눈빛이 보여...(사실 나는 봉사자 신분 이지만, 페르는 정식 강사인데 내가 쫌 민망 하긴 했다~)올해 페르의 생일은 내가 깜짝 파티를 해 주기로 했다.휴가를 다녀와서 내 지갑 사정이 좋은 건 아니지만,ㅜㅜ그래도 콜롬비아에서의 친한 친구 생일이니 만큼, 학생들과도 함께 간식이나 먹을 겸한국으로 가기까지 두 달 여 남겨 두고, 그래도 나름 챙긴다고 챙겨주는데이런 마음 알까나?ㅋㅋㅋ
2018.02.22 -
170911_기관에서 항상 함께 하는 디자인 그룹 동료 안드레아의 깜짝 생일 파티!
9월은 유독 생일이 많네~오늘은 항상 함께 하는 디자인 그룹 동료 중 한 명인 안드레아의 생일!늘 챙겨주는데, 나는 변변히 해준 것이 없는 것 같아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학생들에게도 깜짝 간식이나 줄 겸, 겸사겸사~케익이랑 음료수 사들고, 안드레아 수업 시간에 몰래 찾아가서급 생일 파티!다행이 안드레아도 기뻐하고, 학생들도 즐거워 하고~그들과 함께 하니 나 역시 기분이 좋다.그렇게 오전엔 안드레아 생일 파티, 오후엔 베프 조바니 생일 선물 건네주고...조바니 생일이 내일이라 식사라도 같이 하려고 했지만, 보고타로 출장을 가는 바람에...ㅜㅜ무튼, 월요일 기분좋게 시작하니 이번 한 주도 기대된다.
2017.09.14 -
170120_코이카 기관파견 225일차 : 금요일 점심 식사는 동물 농장 엘 로블레(El Roble)레스토랑 에서~
오늘은 전망 좋은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를 하자고 하여,다 같이 11시 정도 기관을 나섰다. 각자의 차에 나눠 타고 20여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아르메니아 외곽에 있는 레스토랑!엘 로블레 레스토랑 (El Roble Restaurante) 규모부터 심상치 않더니, 기관 선생님들이 좋아들 하신다.알고 보니 아르메니아 맛집이라고~식사 전 레스토랑에서만 판매하는 과자를 하나씩 사셔 먹는데생긴 건 똥 모양인데, 맛은 우리나라 달구나 맛!ㅋㅋㅋ 나는 처음 와서 레스토랑 이곳 저곳 둘러보기로~ 그런데 레스토랑이 공원 같다.다른 쪽 테이블 장소에는 식사 하면서 쉴 수 있게 해먹도 있고~ 작은 놀이동산도 있다. 뭔지는 모르지만 농장 돌리는 차인가? 그리고 레스토랑 뒷쪽으로는 동물 농장이~당나귀? 도 있고, 토끼도 놀이터를..
2017.01.22 -
170116_콜롬비아에서 맞는 자이카(JICA) 친구 슌스케의 첫번째 생일!
오늘은 콜롬비아 아르메니아의 나와 같은 기관에서 활동하고 있는자이카(JICA) 해외 봉사단원 친구 슌스케의 생일! 페북 알림에 생일이 떠서, 생일 파티 하냐고 물으니아무도 모른다고... 나 역시 성격이 내성적이라 평소 조용한데, 그 역시 비슷해서~기관에서는 동료들 생일을 챙겨주는데, 아무도 그의 생일을 모르니ㅋㅋ 내가 살짝 철판 깔고, 케익을 사 들고 교무실로 향했다. 다들 놀라길래 슌스케 생일이라고 말했더니,동료들 모두 바로 축하해 주고, 함께 기뻐해 주고... 얼떨결에 동료들에게 생일 축하 받게 된 슌~기뻐하는 것 같아 나 역시 기분이 좋다! 교무실에 있던 동료선생님들 모두 함께 사진도 찍어주니 내가 더 고맙네^^ 무튼 오후시간 그렇게 슌의 생일 파티를 하고 퇴근 후에자이카 친구들과 콜롬비아 친구들과..
2017.01.22 -
160410_뜻 깊은 생일 선물.....
출국 전 꼭 보고 가라는 친한 형의 말에 전화를 했더니,집으로 갈테니 기다리라고....ㅜㅜ 사업으로 바쁠텐데, 먼 거리를 달려 우리집까지 와주었다. 텅텅 빈 집에서 긴 얘기를 하고식사를 하고,음료를 마시고.... 참....그동안의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아쉽고, 서운하고.... 생일 축하한다며 건네 준 케익과 센스있게 오만원을 넣어 선물해준 지갑을 보고마냥 감사했다. 형님! 2년 후 귀국하면주신 오만원에 제가 살짝 더 보태서맛있는 식사 & 시원한 맥주 한잔 꼭 해요^^ 감사합니다.
201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