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26_부산 여행 마무리, 부산 3대 밀면 중 한곳인 밀면 맛집, '초량밀면'에서 시원한 밀면 한 그릇!

2022. 7. 31. 17:11STEDI 맛집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을 타고 김민부 전망대를 둘러본 후 내려오니, 더위에 탈진할 지경이다.

220726_부산역 근교 가볼 만한 곳,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 타고 김민부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기!

다행히 열차 출발까지 1시간 정도 여유가 있어서

지난겨울 여행 때 열차 시간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초량밀면' 맛보기에 다시 한번 도전!!!

부산하면 밀면이고, 수많은 부산의 밀면 맛집 중에서도 3대 밀면이 가장 유명하다고들 하는데

그 3대 밀면 중 한 곳이 바로 '초량밀면'이라고 한다.

부산역 앞에 있어서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여행의 시작 또는 마무리를 이곳 밀면으로 한다고 해서

나 역시 이번 부산여행의 마무리를 초량밀면 맛보기로 하려고 했는데 줄이 엄청나게 길다. ㅜㅜ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는데 줄어들지 않는 줄 때문에, 이번에도 포기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할 무렵

열차 출발 시간 딱 20분을 남겨두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그런데, 밀면을 맛보기도 전에 '초량밀면'의 좋은 인상 한 가지!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하고, 대부분 두 명 또는 세 명 이상의 사람들 중에서 나만 혼자였는데

캐리어 둘 곳 안내부터 테이블 안내까지 싫은 내색 하나 없이 친절했다는 것...

혼자서 2인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어 미안하긴 했지만, 그런 친절에 마음 편히 물밀면으로 하나 주문!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지만 서울 직장가에서는 음식점에 혼자 가면 눈치를 주거나

구석 자리로 안내하거나, 합석을 하는 게 흔한 일이라 놀라긴 했다.

드디어 5분 만에 나온 얼음 동동 시원한 물밀면 한 그릇!

최근에 밀면을 먹어본 일이 없어 그 맛이 궁금하기도 하고,

부산의 3대 밀면 맛은 어떤 맛일까도 궁금!

그래서 요렇게 한 젓가락 맛봤는데, 더위에 지쳐 있어서였는지

시원한 물밀면이 마냥 맛있게만 느껴졌다. 호로록 게 눈 감추듯 먹다 보니 5분 만에 한 그릇이 싹~~

겨울엔 광안리 여행, 여름엔 해운대 여행~~ 이렇게 부산 여행을 했으니

앞으로 당분간은 부산에 올 일은 없을 듯...

그러고 보니, 딱 10년 전 부산 여행을 처음으로 했던 기록이 블로그에 있구나!

121020 KTX 타고 떠나는 1박 2일 부산 여행 1일 차 (부산역, 태종대, 용두산, 자갈치시장)

그 이후 10년 만에 이렇게 두 번째 부산 여행을 하다니, 세월 참 빠르다.

Scroll back to top